일전에 ksg가 좋다는 글을 올렸을때 어떤분께서 같은 와이오밍 에라의 앨범인 데이토나를 추천해주셨는데, 오늘이 되서야 듣게 되었네요
사실 듣기 전에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푸샤티 랩스타일이 제 귀랑 잘 안맞기도 했고, 21분이라 너무 짧아보여서 그냥 시간나는 김에 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틀었어요
와 근데 한번 쭉 돌리고나니까 계속 듣게 되더라구요
21분이라는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꽉꽉 차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푸샤티 피처링들 들으면서 뭔가 저랑 안맞는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데이토나를 듣고 난 뒤 이사람은 랩을 그냥 뒤지게 잘하는구나;; 이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라임이고 비트를 타는거고 트랙에 완전히 몰입하면서 들을정도로 감명깊게 들었던것 같아요
특히 칸예 프로듀싱(칸예얘기 쩔수없이 들어간건 이해좀)이 같은시기 작품인 KIDS SEE GHOSTS나 Ye와는 다르게 미니멀한것도 인상깊었던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트랙에 온전히 비트+샘플만 썼음에도 불구하고 푸샤의 랩이 트랙을 밋밋하지 않게끔 해주는게 되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이상 두서없이 주절주절 감상?평 써봤습니다…
제일 좋게들은 트랙들은 Hard Piano, Come Back Baby, What Would Meek Do? , Infrared 이렇게 4트랙이였던 것 같네요
특히 컴백베이비는 비트가 진짜 지리네요
코러스 뒤에 빡센비트 드랍되는게 정말 와…
킹 푸 쉬
찬양하라 킹푸쉬
랩 진짜 능구렁이처럼 하는 것 같음 랩 하나는 기깔나게 잘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번에 듣고 진짜 제대로 느껴버렸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칸예 프로듀싱 정점 찍을 때
푸샤 랩이 비트를 찍어누르는 느낌일 정도로 강렬해서
미니멀하게 강조할 부분만 강조하는 프로듀싱이 더 밸런스 있고 좋았음
ㄹㅇ 진짜 너무 좋게들었음ㅋㅋ
김심야같음
김심야 새삼 레전드
절이 싫은 중
떠나지 못하네 나의중도~
그거 3am freestyle였나요?
990이용
아 맞다
사실 김심야 노래하면 이거밖에 안들어봐서…ㅎㅎ
다른 앨범들도 짧아서 부담 없이 듣기 좋았어요
이참에 다른 앨범들도 들어봐야겠군요ㅋㅋ
2번 트랙에서 ㄹㅇ 감탄했었음 ㅈㄴ 잘함
비트도 푸샤티 스타일 맞춰서 잘 프로듀싱된 명반
What would meek do에서 infrared로 넘어갈때 진짜...
지려버렸읍니다…
제 베스트 5안에 듭니다
Santeria 비트스위칭도 백미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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