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돌리고 처음 든 생각이 '이게 2010년에 나왔다고?' 이것뿐이네요
당장 어제 나왔어도 사운드 기깔나다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대체 2010년에 이게 나오자마자 들은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지...
POWER이나 All Of The Lights 같은 노래들도 너무 좋게 들었는데, 무엇보다 Runaway의 그 E6 소리에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한 이유를 다 듣고 나니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위태로운 피아노 단음으로 시작해서 드럼이 들어가는 순간, 목소리가 귀에 때려박히는 순간마다 저절로 넋을 잃게 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건조한, 혹은 시리도록 날카로운 피아노 한 음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피아노와 더불어 목소리가 변조된 신스음, 오케스트라스러운 낮은 사운드가 끝까지 이끌어나가는 점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게 느껴진데다가 장르적으로도 여러 복합적인 세부 장르들을 많이 끌어와서 녹여넣은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앨범을 들으면서 계속 느낀 건데 최근에 음악에서 자주 쓰이는 톤이나 문법, 장르적 응용 같은 것도 이쪽에 많이 보이던데 아마 이 앨범에서 영향을 꽤나 받은 걸까 싶습니다
이렇게 된 김에 칸예 앨범을 다른 것도 몇 개 들어볼까 하는데... 첫 정규인 TCD를 한 번 돌려볼까 싶네요
방금 막 듣고 느낀 감상을 그대로 적은 터라 좀 주저리주저리 적었는데 ㅋㅋ 아무튼 정말 좋게 들었습니다!!
현재 음악 트렌드랑 연결고리 찾는거 좋아하면 808은 무조건 들어봐야함
5집은 솔직히 범접불가고 많은 영향을 준건 오히려 그거
현재 음악 트렌드랑 연결고리 찾는거 좋아하면 808은 무조건 들어봐야함
5집은 솔직히 범접불가고 많은 영향을 준건 오히려 그거
오 감사합니다!! 그것도 들어볼게요
5집 다음에 6집 낸 게 진짜 레전드...
1집 좋게 들으셨다면 2집도 꼭 들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시간 날 때 각 잡고 쭉 돌려봐야겠어요 ㅋㅋ
제가 처음 들었을 때 느낀 점이랑 똑같네요 전 글재주가 없어서 못썼었는데 이렇게 써주시니까 속이뻥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팝은 위켄드만 듣다가 사람들이 하도 명반이라고 해서 mbdtf첨부터 끝까지 듣고 칸예한테 빠져버렸네요,,
5집 갖고 풀 무비 만든 것도 한번 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3집을 추천드립니다. 5집듣고 "이 때 이 앨범이 나왔다고??"라는 반응 나왔으면 3집은 더 씨게 올겁니다
그냥 9집은 빼고 10집은 선별해서 듣고
나머지 1집부터 8집까지 정주행 달리시면 됩니다.거를타선이 없어요.
https://hiphople.com/music_feature/10098?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Run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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