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랩 록이 좋다... 기타여 울부짖어라...
1-1. 꽤 랩 록 비중이 크거나 베이스인 줄 알고 신났는데 그렇지 않아서 약간 아쉽네요.
2. 페기의 사운드가 점점 깔끔한 쪽으로 나아가는 것 같네요. 생각보다 얘가 마감이 엄청 반질반질해.
3. STH 같은 도파민 파티가 없다는 점에서 순간의 쾌감은 확실히 적은 것 같아요.
4. 조금 더 차분하고 가라앉은 선에서, 여전히 페기스러운 맛이라는 것은 여전합니다. 저는 오히려 STH가 튈 정도로 미친 텐션이었다고 생각해서, 이게 원래 페기의 텐션 같기도 해요.
5. 스펙트럼이 좀 넓어졌나? 싶기도 합니다. 기타를 위시한 랩 록의 도입이나, 샘플인지 세션인지 잘 모르겠는데 브라스, 스트링 사용도 많아졌고요.
6. 당장의 후기는 엄청 미친 듯이 좋진 않습니다. 딱 괜찮은 페기의 앨범 느낌. 근데 저는 원래 한 번에 페기의 앨범들에 빠져들기보단 몇 번 더 듣다보니 페며든 사람이라 (LP!, STH 다 그랬음) 후에 감상이 바뀌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sth는 대니 래핑 때문에 더 그런걸지도...
STH의 사운드는 프로듀서기도 한 페기의 비중이 더 크긴 하지만, 텐션의 측면에서는 진짜 대니에게 맞춰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러니한 건 대니도 그러고 나서 쿼란타에서 굉장히 차분하고 우울하고 내적인 걸 들고 왔다는 점...
마감이 매끈하단거 공감 ㅋㅋㅋ
더 정확히는 음악에 군더더기가 없어졌달까
여전히 그런 경향이 남은 트랙도 없진 않지만
전 차라리 이대로 차분한 앨범도 하나 내줬으면 하네요.
LP! 때도 그랬는데 점점 시간이 흐르며 정제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선공개 듣고 존나 기대했는데 그정도는 아니었음
별로라는건 아니에요
저는 선공개는 하나도 안 듣긴 했지만 (순수 귀찮음 이슈)
괜찮은데 엄청나게 좋냐 하면 또 그건 아닌 것 같은 기분이네요 동감합니다
그냥 좋았음
난 이미 광신도다
페기 앨범 중에서 가장 가볍게 돌릴 만한 앨범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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