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탑스터만 올렸었는데, 이런거 올릴 때 같이 감상평을 남기시는 분들도 꽤 많아서 부족하지만 저도 한번 써봤습니다!
YG - My Krazy Life, Still Brazy :
제가 생각하는 갱스터랩의 전형과도 같았던 앨범이었습니다. 9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비트 위에 YG 특유의 래핑, 다채로운 피처링진까지.. 듣는 내내 고개 까딱거리면서 들었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최애 트랙 : BPT, Who Shot Me
Steve Lacy - Gemini Rights, The Lo-Fis :
해외 알앤비쪽은 아예 문외한이라 켄드릭 콘서트 보고 처음 안 아티스트인데, 그때 부른 두 곡이 취향에 잘 맞아서 들어봤습니다. 두 앨범 모두 약간 꿈을 꾸는듯한,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게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듣기 편했던 앨범이라 두고두고 계속 들을 것 같네요.
최애 트랙 : 좀 뻔하지만... Bad Habit
J Dilla - Donuts :
랩 앨범을 예상하고 들었던지라 처음에는 인스트러멘탈 앨범이라는 점에 당황하긴 했지만, 나중엔 지리는 퀄리티에 감탄하면서 들었습니다. 유튜브에 샘플링 분석을 해놓은 영상이 있는데, 그걸 보니까 더 감탄만 나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듣기로는 이 앨범을 사망 직전에 병상에서 만들었다던데,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게 안타깝네요...
최애 트랙 : Don't Cry
Mac Miller - Circles :
이 앨범이 맥 밀러의 마지막 작품이라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앨범은 너무 좋게 들었어요. 당시 그의 상태를 보여주는 듯한 가사, 조금 어둡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멜로디. 최근에 수작 내지 명반이라 불리는 앨범들을 많이 들어봤는데, 그 명반들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이었던 앨범 중 하나였습니다.
최애 트랙 : Good News
JID - The Forever Story :
JID의 톤이 호불호가 갈린다고 들어서 조금 긴장하고 들었는데, 예상외로 톤이 취향에 너무 잘 맞았습니다. 켄드릭이나 에미넴처럼 스킬풀하게 귀에 때려 박는 랩도 좋아하는지라 너무 신나게, 잘 들었네요.
최애 트랙 : Raydar
Childish Gambino - "Awaken, My Love!" :
좋은 의미로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앨범이었습니다. 왜 다들 감비노 감비노 하는지 궁금했는데, 3개 트랙 정도를 듣고 바로 궁금증이 해소됐네요 ㅋㅋㅋ
아 그리고, 전 음정 높고 얇은 목소리가 피쳐링인줄 알았는데, 감비노 본인 목소리라고 해서 꽤 놀랐습니다ㅋㅋㅋㅋㅋ
최애 트랙 : Boogieman, California
Denzel Curry - King of the Mischievous South Vol. 2 :
덴젤 커리의 전작들 만큼은 아니지만, 뱅어 트랙도 많고 덴젤의 랩실력도 여전해서 무난하게 좋게 들었습니다. 러닝타임이 짧은게 좀 아쉽긴 하지만, 속도감 있게 전개돼서 한편으론 장점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최애 트랙 : Hit The Floor
A$AP Rocky - Testing :
일단 제가 예상했던것과 전혀 다른 느낌의 앨범이라, 재밌게 들었습니다. 칸예로 비유하자면 LR, TCD를 예상했다가 Yeezus를 들은 느낌인데, 중간에 뱅어 트랙도 많고 신기한 사운드도 많아서 신선했습니다.
최애 트랙 : Praise The Lord, OG Beeper
테스팅은 명반이다!!
명반만 골라 들으셨네 ㄷㄷ
제 입문 초창기 때 들었던 거랑 비슷한 걸로 들으셨네요.
전 감비노 후반 신스가 너무 좋아서 Stand Tall 제일 좋아합니다.
캘리포니아가 보통 워스트로 꼽히곤 하는데 취향이 독특하시군요.
도넛 바로 느끼신 것도 신기하네요 ㄷㄷ.
오 그래요? 캘리포니아가 최앤데...
아 그런가요? 전 California 되게 좋게 들었는데 의외네요
감상평 맘에 드네요
스티브레이시 개추!
커리 이번 앨범 재밌더라구요
와지 맥밀러 덴젤 라키... 라인업 너무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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