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게 생기기 전에, 그리고 오듣앨이 한창 유행이던 시절에는 되게 다양한 장르의 힙합 얘기가 오갔던 거 같은데 요즘은 거의 투메 주제에만 정착한 듯
그게 나쁘단 건 아니지만 예전엔 여기가 국외힙합게시판인지, 국외언더힙합게시판인지 헷갈릴 정도로 언더 아티스트 및 앱스트랙 / 익스페리멘탈 힙합, 골든 에라 / 올드 스쿨 힙합 언급도 많이 됐던 거 같았는데, 요즘은 카티 페기 칸예 오션 스캇 위켄드로만 거의 한정돼 있는 거 같아요
몇 달 전만 해도 빌리우즈 팬, 그리젤다 팬도 엄청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안 보이고, 저도 급식이긴 하지만 솔직히 연령대도 많이 낮아진 건 부정 못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게 뭐 잘못됐다 바꾸자 이런 게 아니라
가입하기 전에만 해도 외게 들어올 때마다 앨범 배워가고, 디깅에 엄청 도움 됐는데 요즘은 엘이에서 처음 보는 앨범 찾기가 그리 쉽지 않아서 아쉬운 맘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물론 그때랑 지금이랑 디깅 수준이 다르고, 기억 왜곡도 있을 수 있긴 한데 이런 얘기가 한두번 나오는 게 아닌거로 봐서 저만 느끼는 게 아닌듯 싶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사실 제가 힙합 외엔 거의 문외한이라 논힙합 얘기도 활발했던 때에 비해 처음 보는 정보가 적을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한 얘기 같네요
다만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바뀐건 확실한 거 같긴 합니다
예전에는 음종게가 없었으니 락이든 재즈든 외국에 관련된 음악은 힙합 논힙합 상관없이 외게에서 다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음종게 생기고나서 그 사람들이 다 음종게 넘어가니 다양성이 확 줄어든 느낌이 강하긴 함. 그리고 익페나 올드스쿨 이야기는 아직도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 같은데요?? 근데 작년에 락이든 뭐든 다 듣던 사람들이 되게 다양하게 듣긴 했었음 ㅋㅋ
전 익페는 페기 데스 그립스 빼면 거의 언급이 없다시피하고, 올드스쿨은 킬라킴님 디깅글 빼면 거의 전멸이라고 느꼈어요
작년이 외게 역사상 피크 부흥기인 건 맞는듯
깊게 듣던 사람들이 엘이 탈퇴한 것도 있고요. 근데 작년에도 익페나 앱스트랙은 고정된 애들이 주로 언급됐었긴 함 ㅋㅋ 물론 지금은 좀 줄었긴 한데…
간만에 그시절 외게 눈팅하고 있는데 보다보니 또 그닥 딥한 거 같지는 않은 거 같기도 하고;;
그때도 언급되는 아티스트만 언급되긴 하는 거 같네요
소신발언 하자면 지금 다시 보니 힙합은 다 투메인... ㅋㅋㅋㅋㅋㅋ
심연의 역할은 약간 종게쪽인거 같기도
종게쪽은 아는게 거의 없는 수준이라서 여기가 더 투메같이 느껴질수도 있는거 같아요
ㄹㅇㅋㅋ 종게는 진짜 거의 모르겠음
논힙합도 공부 좀 해야 되는데 힙합 외에는 좀처럼 맞는 앨범 찾기가 어렵네요
요새 좀 그런 거 같긴 해요 물론 얘기하는 건 막을 수 없긴 한데
물론 저도 제이펙마피아 빠는 투메충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닌데, 좀 더 다양한 힙합 얘기가 오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긴 합니다
ㄹㅇ 탑스터문화가 흥해야함
ㄹㅇㅋㅋ
오듣앨 문화가 다시 부흥했으면 좋겠음
영양가 없다 욕할지라도 매일 매일 자신이 들은 음악 공유하는 거 진짜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아직도 오듣앨 왜 욕 먹었는지 모르겠음
소위 급식유입 많은 건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억 나는 음잘알 닉네임 몇몇도 잘 안 보이더라구여
ㄹㅇ
음잘알들이 탈퇴한 게 좀 큰듯
음잘알 고닉들이 잘 인도해줘야 뉴비들이 보고 배워서 또 새로운 음잘알 고닉으로 성장하는데,
세대교체가 일어나기 전에 음잘알 고닉들이 다 탈퇴해버림
이게 다 오듣앨 일침 사건 때문이야 😡😡
저도 오듣앨이 뭐가 그리 싫었는지 공감 못하는 편이지만 꼭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공감갑니다. 게시물을 잘 안 올리는 제가 할 말은 못 되지만..
일명 ’오듣앨 혁명‘ 이후로 음잘알 분들이 많이 탈퇴하셔서 점점 기울었죠..... 그리고 요즘따라 유입 뉴비들이 많아져서 자꾸 추천해달라고 하니깐 투메쪽 얘기만 할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실제로 봐도 열에 아홉은 다 입문앨범 추천해달라는 주제에서 파생된 얘기들만 나오고 진짜 새로운건 거의 안보이네요ㅠ 최근 과도한 뉴비들의 유입+음잘알들의 미숙한 인수인계? 때문에 이 사단이 난거 같습니다
저같은 뉴비가 많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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