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돌렸고
직전에 제임스 블레이크 정규 하나라도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듦
누가 그랬는데 릴야티가 벌쳐스의 타달싸 같은 역할이라고..
나도 딱 그런 느낌이었음
한동안 내던 릴야티 싱글과는 많이 달라서 아마 그건
별개의 음반인듯하고, 거의 야티한테선 처음 보는 음악이라 그 점은 신선했음
몰입감도 좋고 프로덕션도 훌륭한데 아쉬운건 굳이 릴야티여야 했나 싶은거?
사실 이번 합작은 우울한 앨범이 될거라고 누누이 예고해왔던 터라
애초부터 Let's Start Here처럼 산뜻한 트랙들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게 신야티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선
솔직히 야티 장점이 잘 부각되는진 모르겠음
제임스 블레이크만 하면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니까
야티가 병풍처럼 구색만 맞춰주는 느낌
이건 내 개인적인 기대고 앨범 자체는 어떠했냐..
노스텔지어 느껴지고 쌀쌀하고 좋은데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확실히 있음
뱅어 없이 쭉 흘러가니 꽂히는 트랙도 없고 지루하단 감상도 없진 않음
다만 그렇게 우울한 앨범은 아니란 생각
노스텔지어가 대개 그렇듯 이 앨범도 특유의 따뜻함은 좋았음
무작정 난해하거나 구린 음반은 절대 아니고
일단은 자기 전에 한번 더 들어볼 계획임
10점 만점에 6점쯤 줄 수 있을듯
그리고 챈스 싱글 나옴 (이미 뮤비로 나온 그 곡)
루페도 들어봤는데 원래 그리 좋아하던 사람은 아니라서 패스
알앤비는 오말 아폴로랑 럭키데이 돌렸고
럭키데이는 딱 생각하던만큼.
오말 아폴로는 몇 곡은 진짜 개좋았음.
프랭크 오션 좋아한다면 매우 추천함.
전작도 젖꼭지커버 때매 그렇지 꽤 좋게 듣긴했지만
거의 커하라 생각될 정도로 난 좋았음.
드디어 한 해의 반이 갔군요
7월엔 덴젤 커리, 클레어(얘를제일많이), 리더키, 블래스트, 커먼 기대 중입니다
오마르 너무 잘생김
진짜 게이될 것 같음
그래도 야티 앨범 중반부에 힙합 트랙 넣어준 게 신의 한 수 같고
몇 몇 트랙에선 릴야티가 확실히 기억에 더 남음
헉
힙합 트랙 넣어준건 저도 좋았어요
막 들으면서 제블이던 야티던 감탄하진 않았음
Twice 도입부 개좋았음
전 좀 다르게 느낀게 릴야티가 병풍이라기 보단 중간중간 감초역할을 아주 잘해준거 같음
제임스블레이크 위주의 곡인데도 릴야티가 더 기억에 남는 느낌
몇 트랙은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근데 빼도 위화감이 없을 것 같긴함
전 블레이크와 야티 합작이 꽤 조화로웠다 생각합니다. 블레이크가 전매특허의 엠비언트풍의 알엔비 사운드를 전반적으로 깔아주고 야티가 그 내에서 디테일을 조정한 느낌? 해외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리는듯 하던데 전 극호네요. 개인적으론 야티가 크게 밀린단 생각도 안들었고 사운드도 기대보다 훨씬 정돈되어 있고 이 둘의 합이 꽤 좋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기존 제임스 블레이크 사운드에서 호불호가 좀 갈리겠네요. 본문 중에서도 좀 더 잘 만들 수 있었겠다 하셨는데 블레이크 사운드가 원래 그렇게 강력하거나 구성이 완전한 사운드는 아니거든요. 전 애초에 블레이크 사운드의 지향점은 오래전부터 이런 은은하게 움직이면서도 공허한 독특한 멜랑콜리함, 흑백으로 보는 잔잔한 파도라 생각해요. 그래서 전 이게 블레이크가 처음부터 원하던 사운드가 맞아 큰 아쉬움은 필요없다 생각합니다.
저도 제임스 블레이크는 기존에 하던거 잘했어서 딱히 아쉬움은 없고
오히려 야티한테 더 그런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진짜 메이킹 필름이 매우 궁금한 앨범
제임스 블레이크 앨범 한 번도 안 들어본 저로서는
그냥 개 좋았네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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