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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좀 사대주의자 마인드긴 한데

title: TPAB너도밤나무2024.06.13 23:02조회 수 1913댓글 5

솔직히 음악하는 사람 입장에서

국힙 작은물에서 놀빠에 외힙에 가고 싶습니다

물론 미국 간다고 외힙인건 당연히 아니고

해외 외국 타이틀 딸려고 가서도 어설픈 아티스트들이랑 함께하는 건 바라지도 않고

가서도 메킷레인처럼 한국물에서 놀 수도 있지만

그래도 국힙은 안 들은지도 오래고 외힙을 훨씬 좋아하고

음악을 하겠다고 한 결심도 외힙을 안 들었으면 없었을 거 같으며

롤모델, 내가 되고 싶은 사람도 매들립, 큐팁같은 사람이라서

뭐 인종이나 국적, 이렇게 태어난 걸 부정하고 싶진 않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미국에서 놀았으면 난 지금 음악을 더 잘했을까? 음악이 환경적으로도 영향이 있잖아요

나스가 올루 다라 존스씨에게 받은 영향, 칸예가 노아이디에게 받은 영향, 켄드릭이 투팍 드레에게 받은 영향

하지만 여기 있는게 싫지는 않아요

한국에 있으면서도 인터넷으로 이런 음악들 접해보고

핸드폰으로도 간편히 샘플링이 되고

돈 없이도 사운드클라우드 누구나 쓸 수 있고

그래도 지금 국힙의 외힙과의 접접이 없고,

점점 장르적으로 쇠락해가기도 하는 모습이 제게 불편하게 다가옵니다.

그나마 바나 같은 데가 좀 더 글로벌적인 참여와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더 잘 펼쳐나가는 데 도움 될 것 같지만

그렇다고 바나를 지금 나이에 들어갈만한 재능은 없어보입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한것도 없고

국힙에서 정말 음악 잘하는 프로듀서들 많잖아요

뭐 FRNK, 프레디 카소 이정도 생각나는데

이런 사람들도 충분히 외힙과 교류 있으면 좋겠지만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해외 힙합씬에 제 이름, 한국인의 입지 넓히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국힙씬은 또 유독 사운드보다 랩에 집중하는(아티스트들보다 래퍼가 과도히 많아서 그런 점도 있는듯) 모습인데

제가 꿈꾸던 모습이 아니라서요..

한국에서 전 또 같이하고싶은 음악가도 딱히 없습니다

고립된 기분이예요

미국 언더도 잘 안듣는지라 꿈에 그리던 정도 외에는 그런 사람도 없고요...

지금 장르적으로 그냥 너무 달라보여요 국힙과 외힙이

제가 하는 게 메이저도 아닌 마당에서 진짜 국힙에선 고립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유학 여유도 없는 상황이고 이번 여름방학까지만 음악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뭐 제대로 한것도 없는 입장에서 더 노력해보고 정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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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6.13 23:11

    막줄 보니 본인이 이미 정답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비트메이커 지망생이신거 같은데 요즘에는 확실히 국가 간 소통의 제약이 적다보니

    외힙 앨범에도 한국인 비트가 쓰이고 그런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본토 뮤지션들과의 교류를 원한다면 이들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실력을 키우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너무 혼자 하려고 하지 마시고 국내에서도 뜻이 맞는 사람들 한번 찾아보세요

    브록햄튼도 첨에 케빈 앱스트렉이 인터넷에 크루하쉴 분? 이라고 글 올린게 시작이라고 하자나여

    국내 기성 뮤지션 중에 딱히 같이 하고픈 사람이 없으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료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 6.13 23:29

    오피움에도 한국인 프로듀서가 있으니 그런 방향도 좋아보이네요 근데 쉽진 않을듯

  • 6.13 23:54

    비트메이커면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의 프로듀서나 같이 작업 믾이 하는 사람들 인스타로 디엠 보내면서 비트 준비해서 보내는것도 방법임. 트랩쪽에 우리나라 프로듀서나 비트메이커가 이름 올리는 것도 그런 방법이구요.

     

    그런게 아닌 순수 자기 능럭에 따라 미국으로 간다먼 지금부터 준비해서 유학이든 이민이든 챙거서 가는게 맞을겁니다.

  • 맞는말이에요

  • 6.14 04:46

    미국 여행으로라도 한번 가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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