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시간이 딱 맞더라구요
YEEZUS
아 현타오네 공부하러 감
+) 어떤 분이 댓글에 이게 이저스인 이유를 질문하셔서 추가해봅니다
이 앨범에서 칸예는 제목에서도 나타나 있듯이, 자신을 예수와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신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흔히 만물을 피조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여 세상에 사랑을 전파하는 모습도 있죠. 칸예의 '신'은 후자의 의미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죽음은 인류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되기도 했지만, 로마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의 탄압에 예수가 패배한 거나 다름없죠. 칸예는 이런 예수의 최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게 아닐까요. 음악적인 측면에서도, 칸예는 자신의 다름과 우월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험적인 시도들을 계속하고, 예측할 수 없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자신이 신임을 외치며 절규하는가 하면, bound2의 급격한 분위기 전환은 입문자에게 당혹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맥시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줬던 전작과 달리, 이번 앨범은 기계적인 드럼 질감에 최소한의 멜로디라인만을 사용하며 미니멀리즘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죠. 이처럼, 칸예는 '나는 너희들이 감히 예측할 수 없는 존재이며, 절대로 너희들이 내 방향키에 손을 올리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그동안 칸예가 숱하게 겪어온 캔슬컬쳐와도 연관 있다고 보입니다. 실제로 칸예는 자신이 대중들에게 거부 받는 모습에서 예수가 정부로부터 탄압 받는 모습을 보았을지 모릅니다. 저는 자신은 예수와 달리 끝까지 대중의 탄압에 물러나지 않을 것임을 외치는 칸예를 형상화 해보려 했어요. 흔히 예수는 앙상하게 갈비뼈가 드러난 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운명에 저항하지 않고 인류에 대한 사랑만을 남기며 떠나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억압에 저항하며, 자신만의 운명을 개척하는 예수는 어떤 모습일까요? 손과 발에서 선혈을 뚝뚝 흘리면서도 자신의 죽음의 상징인 십자가를 부수는 초월한 모습, 이보다 칸예를 더 잘 나타낼 수 있을까요?
...는 아니고 걍 제목이 예수인데 음악이 존ㄴ나 쎄서 그려봄
아 이거 신성모독으로 징계먹나
영자님 한번만 봐줘요
잘그리셨다
잘그리시긴 했는데 왜 이저스인지요
충분한 답변되셨나요
와 존나크다
뇌에 마구니가 꼈군요
존나쩐다
낙?서
낙서 맞습니다
밑에 코멘트 단 게 예술이네요
잘봤습니다
꼭 금손분들이 앞에 발퀄주의 낙서 이런말하더라
기만입니다
너무 잘그리셨는데 저장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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