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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그래미에 대한 뒷 이야기

title: Mach-HommyTrivium Hustler 2024.02.06 11:08조회 수 1217추천수 8댓글 2

1) 이번 신인상을 받은 Victoria Monét는 2002년 Alicia Keys 이후 22년만에 R&B 뮤지션이 신인상을 받은것이라 합니다.

 

2) Killer Mike가 힙합 부문 3개의 상을 받은 뒤 경범죄로 체포되어 나갔는데, 당시 그래미가 진행된 Crypto.com arena 에서 안전 요원과의 말다툼으로 인한 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당일날 풀려 나올 것이라 알려졌죠. 그런데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인종차별이나 무관심으로 인한 그를 조롱하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문제가 그래미 측 잘못은 아니긴 하나 굳이 시상식 당일에 보안 담당자와의 협의하에 따로 진행했으면 크게 벌어질 일이 아니었나 하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Killer Mike가 위험인물이거나 도주할 것도 아닌데 말이죠.)

 

3) 2번의 연장선으로 미국에서도 Travis Scott이 Killer Mike에게 그래미 상을 강탈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Travis Scott이 그래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낄만도 한게, 랩 부문에서 Killer Mike가 이미 수상을 마무리 한 이후 그래미 공연 순서가 거의 후반부에 잡았다는 것과 그의 무대 이후 Recording Academy CEO인 Harvey Mason Jr.의 연설이 있었는데, 그 내용이 Travis Scott을 위선적으로 보일수 있게 만들어 버렸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대략 기억하기에 Harvey Mason Jr.는 몇몇 아티스트를 언급하면서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그래미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쟁과 같은 피해를 입은자들에 대한 분들에 대한 위로 등을 언급 했는데, 본래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Astroworld Festival로 인해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공연자였던 Travis Scott이 마지막에 믜자 부수는 모습이 수상도 못하고 땡깡 부리는 걸로 비춰지게 만들어 버리면서 대중에게 그의 이미지를 더욱 부정적으로 각인 시켜버린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게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보는 관점에 따라서 해석이 너무 달라지는거 같음.)

 

4) 마지막으로 제가 그래미 시상식때 실시간 중계로 보기도 했던 Jay-Z의 수상소감에 대한 대략적 해석을 첨부합니다.

 

https://youtu.be/W6dBQ2UM6JI?si=8QXppPtmuIMge1U9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엔 블루를 위한 음료수 컵이라고 했는데, 이제 블루는 어른이 되어서 (그래미상을) 컵으로 쓰진 않아요. 그리고 그녀는 자신만의 그래미상을 갖고 있죠.

 

Dr. Dre Global Impact Award를 만든 Dr. Dre에게 샤라웃과 뮤지션들을 육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Recording Academy에 대한 언급을 한 이후 Will Smith와 DJ Jazzy Jeff가 힙합을 장르로 최초로 인정한 1989년 그래미 시상식을 보이콧한 것과 DMX가 2년연속 올해의 랩 앨범을 받게 되었을때 보이콧 한 것을 언급합니다. (샤라웃 DMX) 그땐 그냥 호텔에서 티비로 그래미를 봤는데 지금은 이렇게 그래미에 나와서 수상을 하게 됐다면서 멋적은 웃음을 짓습니다.ㅋ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음악은 편향적 베이스 (주관적인 관점)를 갖고 있다고 한 다음 아내인 Beyonce가 그래미에서 많은 상을 받았지만, 올해의 앨범 (AOTY)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나는 이 젊은 여성을 당황하게 하고 싶지 않지만 그녀 (Beyonce)는 다른 사람들보다 그래미 상을 더 많이 받았고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자신이 측정한 바에 따르면, 그건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미상을 가장 많이 받으신 분들이죠; 올해의 앨범을 한 번도 못 받으신 분들도요. 그건 효과가 없습니다. 분명 음악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거죠. 의견에 기반을 둔 겁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오늘 밤 집에 가서 도둑맞은 것처럼 느낄 겁니다. 도둑맞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 범주에 속하지 않는 분들도 있겠죠. (이에 관객들이 동요하자 당황한듯 진정시키며) 제가 긴장하면, 사실만을 말합니다. (라고 살짝 농담인듯 하면서 적당히 무마합니다. 이에 블루의 손을 잡고 마저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우리는 계속 나타날 수 밖에 없어요. 그래미상은 잠시 잊어버리세요, 인생에서 말이죠. 인생에서, 여러분은 계속 나타날 수 밖에 없어요. 그들이 당신을 회장님이라고 부를 때까지, 그리고 천재라고 부를 때까지, 그리고 역대 최고라고 부를 때까지, 계속 나타날 수 있어요. 제 말이 뭔 뜻인지 알겠죠? 감사합니다.

 

내용을 해석해 보면 Beyonce가 ATOY를 받지 못한 것에 아쉬워 하긴 하지만, 음악이란 건 주관적인 것이고 사람들의 의견에 기반한 것이라 빈 손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래미 상을 못받은 것이 마치 도둑질 당한 것이라 느끼는 분도 있을거고 수상 범주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도 있을거다. 그땐 인생에서 잠시 그래미를 잊고 지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계속해서 그래미에 문을 두드려야 한다. 계속해서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 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거다 라고 이야기했다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생방에서 얘기한 터라 나름 팩폭이 될 수도 있는데 이야기 자체는 꽤나 솔직한 언급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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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2.6 11:49

    제이지가 참 멋지네요

  • 2.6 23:24

    해석 감사합니다 🥰

    제이지 영상 유튭으로 보다가 무슨말인지 궁금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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