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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듣앨 Part 12. (01/12/24)

title: Denzel CurryTrivium Hustler 2024.01.14 19:47조회 수 23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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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ymes Samuel - THE BOOK OF CLARENCE (The Motion Picture Soundtrack)
Kid Cudi & DJ Drama - INSANO
21 Savage - american dream

 

Boldy James & Nicholas Craven - Penalty of Leadership
Kali Uchis - Orquídeas 
Matt Martians - Matt's Missing

 

Arrested Development - Bullets In The Chamber
Nailah Hunter - Lovegaze
22Gz - Growth & Development II (Mixtape)

 


Jeymes Samuel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The Book of Clarence 사운드 트랙. 전작인 The Harder They Fall에 이어서 사운드 트랙에 Kid Cudi와 Jay Z가 참여했는데, 이번에 Jay Z가 제작자로도 참여하여 Rocnation 소속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Jorja Snith, Doja Cat , Kodak Black , Kid Cudi, Lil Wayne 등이 참여하여 최소 1인분 역할을 충분히 했고, 무엇보다 D' Angelo, Jay Z가 한 트랙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화제가 되었다. 허나 힙합적인 느낌에 있어선 오히려 The Harder They Fall이 더 괜찮았던 거 같았고, 이 사운드트랙은 오히려 팝적인 비중이 높았으며, The Bullitts 이름으로 뮤지션이기도 한 Jeymes Samuel이 이끌어 가는 비중이 높게 느껴졌다. (사운드트랙과 스코어가 같이 나왔으니 여유되면 둘 다 들어보길 바란다.)

 

https://youtu.be/clalhlGH-pk?si=H2tcBBBJClOqyP7r

 

Kid Cudi 9집. 호불호가 의외로 많이 나왔는데, 발매전 선공개 2곡이 말이 좀 많았던 터라 우려되기도 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 곡들이 빠졌음에도 뭔가 기대 이하였다. 초반부부터 열심히 분위기를 살리려 애쓰는 DJ Drama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Travis Scott, A$AP Rocky, Lil Yachty, Young Thug, Lil Wayne, XXXTentacion, Pharrell Williams이라는 초호화 피쳐링진을 들고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부는 여전히 힘을 못쓰는게 이 앨범의 가장 아쉬운 점이 바로 Kid Cudi의 밋밋한 맥빠지는 싱잉랩에 있다. 처음엔 비트랑 안어울려서 그런가 싶었는데, 수록곡을 들을수록 그것보다 Kid Cudi 자체의 문제로 비춰졌다. 잘못 들으면 멈블랩 하는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여기에 피쳐링진 참여곡을 들어보면 그 정도의 차이가 심하게 나면서 한없이 초라해 진다. 6번트랙 이후부터 괜찮아 진다는 얘기가 있지만, 솔직히 중반에서 후반부 가기 전까지도 여전히 듣기 버거웠다. 그나마 후반부 트랙들이 선전을 하는데, 이게 Kid Cudi가 잘해서 라기 보단 앞에서 계속 그 이상한 싱잉랩을 듣다보니 적응을 하면서 좋게 들리는 효과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정작 이게 과연 Kid Cudi 본인의 정규작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인가 의심스럽게 느껴졌다. 메이져 레이블인 Republic에서 내는 마지막 앨범인데 이렇게 씁쓸하게 나가는게 좀 아쉽게 느껴진다.

 

https://youtu.be/wkqtxyqA0a4?si=c5qja8eCjZLbDECP

 

21 Savage의 3집이자 동명의 사운드트랙. 발매 1주일전에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상당히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적인 구성은 초중반까진 트랩 특유의 무게감과 21 Savage의 드라이한 랩이 만들어내는 바이브 자체가 일품인데, 4곡이나 참여한 Metro Boomin를 비롯하여 Doja Cat, Young Thug, Lil Durk, Travis Scott은 1인분 이상으로 앨범에서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후반부엔 이 분위기를 어느정도 누그러뜨리지만, 몰입감을 해치치 않는 R&B 피쳐링으로 마무리하는데, Summer Walker, Brent Faiyaz, Burna Boy, Mariah the Scientist와의 시너지도 꽤나 안정적으로 뽑아낸다. 완성도적인 측면에선 개인적으로 [I Am > I Was]가 조금 더 낫다고 느껴지긴 하나 (발매기준) 아직 나오지 않은 영화에 이 곡들이 제대로 쓰인다면 평가는 전작을 충분히 뛰어넘지 않을까 싶다. 확실히 체급을 충분히 키운 후에 나온 앨범이고, 대기만성형 랩퍼가 아닐까 싶다.

 

https://youtu.be/U4mADkt6o-M?si=Js6ixYWvnTsiH9AV

 


랩퍼 Boldy James와 프로듀서 Nicholas Craven의 합작앨범. 드럼리스 앨범으로 이미 두사람의 합작은 이전에도 있었기에 시너지적인 면은 걱정없다고 봐도 된다. 샘플링 위주로 흘러가고 거기에 굵직한 Boldy James의 랩이 청산유수마냥 흘러간다. 그냥 부드럽게 흘러가다 보니 딱히 뭐 더 설명할 게 없을정도.

 

https://youtu.be/QbP1ew2TuJc?si=FXTlZ_vpbsd7J94K

 

Kali Uchis 4집이자 스페니쉬 앨범. 2022년에 이미 예고헀던 2장의 앨범이 1년 간격으로 내놓은 셈이다. 몰입도는 전작 [Red Moon in Venus]가 더 땡기지만, 이 앨범은 스페니쉬란 언어적 편견만 없다면 이보다 괜찮은 R&B 앨범이 있을까 정도로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해외에선 음악적 스타일의 확장하는 앨범이라 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첫아이 ㅊㅋㅊㅋ)

 

https://youtu.be/TaxJKDaciqk?si=C9BE1_-wNdQlfilW

 

The Internet의 키보디스트인 Matt Martians 솔로 5집. 별다른 홍보없이 조용히 발매되었다. 25분대 앨범으로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해서 커버랑 음악이랑 묘하게 잘 어울리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풀버젼으로 공개해 두었으니 영상 참고바란다.

 

https://youtu.be/VklkqF12SOQ?si=-JifB90zw_f8OctE

 


힙합그룹 Arrested Development 16집. 우리에겐 데뷔 앨범 [3 Years, 5 Months and 2 Days in the Life Of...]로 유명하다. 3년만에 새앨범이지만 2023년에 [On The Cutting Room Floor] Mixtape을 냈었기 때문에 음악적으로는 쉬지않고 내놓은 셈이 되었다. 12월말에 낸 싱글 Hip Hop Saves Lives를 비롯하여 Chuck D, Canibus, Diana King, Sa-Roc, Ras Kass, Montsho Eshe, Rasa Don, Sky Zoo, Grandmaster Caz, Sol Messiah, MRK SX, Twan Mack & O'hene Savant 등의 전설적인 힙합 뮤지션들이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조금은 올드하지만, 관록이 느껴지는 그룹 사운드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https://youtu.be/nnY5727moqk?si=ZI2E9vppRUrtJlO0

 

LA기반으로 활동하는 하프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Nailah Hunter의 데뷔 앨범. 신비로운 포크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 곡을 써왔으며, EP와 싱글을 몇 장 내다가 이번에 Fat Possum란 레이블과 계약하여 데뷔작을 내게 되었다. 이 앨범을 위해 영국의 작은 해안가 마을에 머물면서 셀틱 하프로 데모를 녹음하였고, 영국에서 활동하는 프로듀서 Cicely Goulder를 소개받아 1년 후 다시 영국에 가서 곡들을 확장 시켜서 내놓았다고 한다. 몽환적인 느낌과 자연의 느낌을 음악을 만든거 같은 느낌을 준다. 포크적인 느낌도 있지만, 하프 사운드가 곡들의 중심을 잡아주며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https://youtu.be/GOcQhaBjBC4?si=mHVMf8827OC-twyz

 

22Gz의 네 번째 Mixtape. 2020년작 [Growth & Development]의 후속작인데, 우리가 Pop Smoke로 많이 접한 Brooklyn Drill 랩퍼지만, 이 앨범은 묵직하거나 때려박는 느낌은 거의 없는 편이다. 현악 루프가 어느정도 분위기를 잡긴하나 비트나 랩핑 모두 간결하고 가볍게 느껴진다. 이게 단점이라 치부하긴 어렵지만, 피쳐링도 거의 없고 25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는 편이였다.

 

https://youtu.be/JpiaTTG-Spo?si=_chlC6kQ7twKk6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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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1.14 19:50

    키드 커디 본인의 문제라는 말이 참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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