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뮤직 Recap
그렇다네요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들
올해 나온 영화로 해볼까, 아님 올해 본 영화로 해볼까 하다 절충해서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를 대상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별로 인상 깊지 못했거나 관람 직후 기록을 안 해둬서 기억이 안 나는 영화는 조금 제외했습니다
프렌치 디스패치
액자 속 정보에서 허덕이는 달콤하고 향수 어린 시간. 그 액자에서 빠져나올 때는 심지어 묘한 감동까지 느껴진다.
바빌론
할리우드의 뒷모습이 그렇게 더러움에도, 그 모든 걸 상품화할 정도로 혹독함에도, 빛나는 별들마저 언젠가 저물 것을 앎에도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타이타닉
참 재밌게 봤는데도 이상하리만큼 감흥이 없다.
타르
한정된 시간을 다루는데도 일생을 다룬 것처럼 입체적이고, 가상 인물은 실제 인물처럼 생생하다.
애프터썬
기대 많이 하고 봤는데 머 어쩌자는 건지 모르겟음
파벨만스
가짜인 걸 앎에도 영화에서 진실을 찾게 되고, 나조차도 어찌할 수 없는 삶에서 희망을 찾게 된다. 모순과 상처를 껴안은 채 고백하는 영화의 성숙한 태도가 너무나도 감동적이다.
패왕별희
핵노잼이고 무슨 꽹가리 같은 거 계속 두들기는데 개시끄러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상상해본 적도 없는 '우주의 리듬'을 목격하는 진기한 경험.
스파이드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매끈한 활주로와 끝내주는 엔진을 단 비행기처럼 활개치는 스타일
애스터로이드 시티
강박적인 형식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진심이 주는 감동
디파티드
쥐새끼 드글대는 세계에 대한 탄식보다도 능란한 연출력에 대한 탄복
조디악
아무 이유 없이 어떤 비일상적인 사건에 휘말리고, 그 매혹에 저항하지는 못할 망정 집요하게 뒤쫓느다. 그 끝에 내 손에 건져진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 그럼에도 비로소 그것을 내 두 눈으로 봤다는 것. 숭고하다.
다크 나이트
집에서 처음 봤을 때 존나 재밌었어서 극장에서 보면 개쩌는 경험일 거라 생각했는데 수능 본 당일 피곤한 상태로 보니까 그저 그랬었음 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두 번째 봤을 때 나름 각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기 위한 요소가 있다는 걸 깨닫는 동시에 그런 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꼈다.
괴물
영화의 가호 아래에서 아이들은 빛의 세계로 달려 간다.
헤드윅
곡을 빼앗기고 가발을 써야할 때도, 가발을 벗고 온전한 내가 될 때도, 나는야 락스타
드라이브 마이 카
소통이 희망이 되는 길을 담은 로드무비. 그 길에서 만난 소통의 다양한 형식들이 참 감동적이다.
이런 결산 매년 하시는 분들은 대체 뭐임 사진 넣고 한 줄씩만 찌끄렸는데도 ㄹㅇ 개귀찮음 내년부턴 안 해야지
힝 다크나이트 극장에서 개쩔텐데 아쉽게 됐네요
그러게요 기대하고 극장 들어갔는데 시험 치고 졸린 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용, 새로운 따뜻한 산에서, 나는 너를 믿어 추
어떻게 이렇게 보고 싶은 영화는 많은데 보기는 귀찮아서 하나도 안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애스터로이드 시티 보려고 했는데 평이 괜찮으셔서 기대가 되네요
최근에 넷플에 올라온 걸로 아는데 함 보셔요ㅎㅎ
에 수능이요? 최소 휴학생인줄
ㅠ
닐 영은 하트 오브 골드밖에 안 들어봤는데 좋은 노래 많나 보네용
넹 그거 수록된 앨범부터 듣는 것도 좋아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