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행 1열 앨범은 Amy Winehouse - Back to Black 입니다.
원래 커버가 저렇지 않은데 다운로드 받으니까 변했네요.)
스포티파이 랩드, 데일리 믹스, 제가 자주 듣는 플레이리스트 등을 참고해서
올해 자주 들었거나, 저에게 의미가 있는 앨범을 추려봤습니다.
Caroline Polachek - Desire, I Want to Turn Into You
올해 가장 많이 들은 앨범입니다.
작년엔 슈게이징을 필두로 한 락을 주로 들었습니다.
올해는 이 앨범을 계기로 올해는 아트 팝, 얼터너티브 팝을 주로 듣게 되었네요.
마냥 마이너하지 않고 듣기 편한데도, 뻔하지 않고 예술적입니다.
King Krule - Space Heavy
캐롤라인 폴라첵 다음으로 많이 들은 앨범이 아닐까 싶습니다.
The OOZ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던 것에 비해
이 앨범은 처음 들었을 땐 그렇게 와닿지 않았지만, 스포티파이를 켜면 항상 뜨는 '2023년 최고의 인디 음악' 코너에 있어서
의도치 않게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뇌를 빼고 많이 들었습니다.
편안하고, 듣고 있으면 앨범 커버처럼 떠다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눈 감고 When Vanishing 들으면 앨범 제목처럼 우주에서 떠다니는 것만 같습니다.
Alvvays - Blue Rev
말이 필요합니까. 너무나 예쁜 드림팝 앨범입니다.
작년엔 마이너한 날 것의 소리를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예쁜 소리를 찾게 되더라고요.
취향은 늘 변하는 거니까요. 대학생 1학년이 되면서 행복해져서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ㅋㅋㅋㅋㅋ
Pharmacist는 손에 꼽을 정도로 훌륭한 도입부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5번째로 많이 들은 노래이기도 합니다.
The Avalanches - We Will Always Love You
스포티파이 랩드에서 올해 가장 많이 들은 아티스트로 아발란치스가 나오더라고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아발란치스도 뇌를 빼고 많이 들었습니다.
아, 들을 거 없나... 하면 Since I Left You와 We Will Always Love You를 일단 틀었던 것 같아요.
앨범 통으로 돌리기 가장 좋은 앨범 중에 하나이니까요. 다른 앨범들은 듣다가 다른 걸 듣고 싶어지더라고요.
Since I Left You는 예전에도 자주 들었지만, 올해는 2집과 3집을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역시 저는 아름다운 음악을 좋아하나 봐요. 앨범을 돌리다 보면 가끔씩 들리는 익숙한 멜로디가 재밌었습니다.
Yeule - softscars
컨셉츄얼한데 그 컨셉이 잘 와닿았습니다.
우울증, 대인기피증에 거식증을 앓고 있는 방구석 폐인 여자아이가 눈 앞에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그라임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사운드적으로도 전자음악과 락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가사도 한번쯤 곱씹어보면 생각할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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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힘들어서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리뷰 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ㅜㅜ
내년부턴 나도 음악 듣고 리뷰 쓰는 거 연습해야지...
히팝은 릴야티 drive me crazy 맨날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할 때 도자캣, 섹시레드, 아이스스파이스 같은 여자 래퍼들이랑
(섹시레드, 아이스스파이스를 진지하게 듣지 말고 뇌를 빼고 들으면 웃겨요.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피치포크랑 판타노 평점은 납득이 잘 안 가긴 합니다만 어떤 포인트를 좋아하는 건지는 이해하겠어요. 음....
그래도 앨범으론 잘 안 듣고 플레이리스트 사이에 트랙 두어개 끼워 두면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맨날 듣는 또레이보이 카티, 또우지 버트, 또예, 또레이크, 또드릭 라마 듣습니다.
올해.... 올해는 뭐가 있었죠 스께링더호 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으아악 철퇴를 맞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올해에 힙합을 더 많이 듣게 되는 거 같네요 창겁 덕분에 입맛이 돌아서
올해 얼터 팝에 좋은 앨범이 많았어서 그쪽 음악을 많이 듣게 된 것 같아요.
Back to black과 돈다를 한칸에 ㄷㄷㄷㄷㄷ 미친가성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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