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가장한 오듣앨
- Big Thief - Dragon New Warm Mountain I Believe In You
- kessoku band - Kessoku Band
- Stevie Wonder - Songs in the Key of Life
- Mike - Burning Desire
- Mike - Disco!
- Wu-Tang Clan - Enter the Wu-Tang (36 Chambers)
MIKE - Burning Desire
탑스터에서 리스트 긁어올 때 MIKE 아니고 Mike라 떠서 너무 빡침.
이전에 들었을 때도 너무 좋게 들었지만, 다시 들으니까 또 더 좋네요. 로파이하고 (그토록 갈구해왔던) 칩멍크 소울의 감성이 가득 담겼는데 느긋하고 그루비하고, 걍 미쳤음... 감히 말하건데 올해의 힙합 앨범 TOP 4입니다. SCARING THE HOES, Burning Desire, Beloved! Paradise! Jazz?!, Integrated Tech Solutions. No doubt.
MIKE - Disco!
와, 이건 또 뭐야... 조금 더 비트도 샘플들이 촘촘하게 엮여있다고 해야할까요, BD 이상으로 딜라가 생각나는 느낌입니다. 창의성이라는 측면에서는 BD 이상이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반대로 앨범의 구성?적인 측면에서는 BD보다 덜 촘촘하다고 해야하나, 제가 유사한 스타일을 두 개 연속으로 들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BD보다 약간 집중력의 측면에서 살짝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고점이 더 높은데 기복이 있는 느낌. BD가 더 잘 다듬어져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Disco!도 훌륭하네요.
Wu-Tang Clan - Enter the Wu-Tang (36 Chambers)
가사를 봤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지니어스 대충 켜서 이 벌스가 누구의 벌스인가 보면서 들었습니다. 누군지 확인하고, 좀 의식하면서 들으니까 멤버들 구분이 되기 시작하네요. 아직 완벽하게 다 구분하는 건 아닌데, 좀 감은 잡힌 듯...
그렇게 의식하고 보니까 우탱의 또 다른 강점이 확 느껴졌습니다. 서로 다른 멤버들이 모인 시너지가 아주 강력한 것 같아요. 목소리도 다르고, 랩적으로도 다른 멤버들이 모여서 정말 최고의 실력과 개성을 보여주면서도 그게 난장판이 되지 않고 적절히 어우러졌다는 게 정말 엄청납니다.
Ol' Dirty Bastard 진짜 개미쳤네요. 와 그냥 진짜 나올 때마다 감탄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캐릭터성 강하고 독특하고 진짜 미친 놈처럼 랩하는데 이렇게 좋지?
본론이었어야 했던 폰밥 레코즈 후기
제가 12시...즈음에... 약 30분 이상을 걸어서... 김밥으로 갔습니다. 가까운 거리라서 뭘 타기가 싫었어요. 그런데 진짜 너무 춥더라고요. 현실의 한기가 아닌 수준. 손발이 조금씩 얼어붙어서 내려치면 깨질 것만 같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한겨울의 추위가 정말 뼛속 깊은 곳까지 마치 바느질 하듯 섬세하게 파고들더군요. 그렇게 저세상 추위에 맞서며 김밥 앞까지 갔습니다. 처음에는 정확히 어느 건물 몇 층에 있는지 몰라서 좀 헤맸어요. 그 쪽 거리를 앞에서부터 끝까지 다 걸었는데 안 보여서... 저의 절망적인 시야 때문에 한탄스러운 기분으로 폰을 꺼내 김밥 레코즈의 정확한 위치를 검색해봤습니다. 어디인지 확인하려고 했는데, 세상에... 오후 2시부터... 열더라고요... 저는 그걸 몰랐습니다... 그래서 2, 30분 가량을 근처 홍대 신촌 언저리를 방황하면서 고민했습니다. 2시까지 기다릴까... 어딘가에 가서 무언가를 먹고 카페라도 가서 멍하니 있다가 김밥을 갈까...? 사실 학교 사람들이라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밥 먹을 사람 구해봤는데 딱 두 명 대답해줬음...ㅠㅠ 처량한 겨울길 한 가운데에 그렇게 저는 버려졌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혼밥할 만한 곳을 찾아보면서 떠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전철 앱을 대충 봤는데, 글쎄 곧 집 가는 급행이 있더라고요... 저는 급행을 보면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급행 타고 집에 왔습니다. 즐거운 폰밥 레코즈 탐방이었어요.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
홍대 쪽을 대충 걸어다니는데 생각보다 라이브 클럽? 공연장? 같은 데가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도 더 많더라고요. 열지도 않았을 시간이고, 열었어도 안 들어갔을 거지만, 그냥 즐거웠습니다. 몰랐는데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사옥인지, 뭔가 스토어인지, 같은 곳도 있더라고요. 신기했어요.
beware of the monkey도 좋습니다 츄라이츄라이
아 정규 말고 믹테에서 뭐 들어볼 생각을 안 했네요...
왤케 뭘 많이 냈어... 누구처럼 정규 2개따리면 듣기도 편한데...ㅠ
Closing Credits는 제 마이크 최애 트랙
맨날 풀 앨범으로 돌려놔서 그런가 트랙 이름 잘 모르는 게 웃기네요 ㅋㅋㅋ
대도,불타는 열망,우탱입문하기(36개의방들),노래열쇠안에삶 추
에이...그래도 거기까지 간 김에 조금만 더 기다려서 탐방하고 오시지 ㄲㅂ
그럴까 했는데, 이게 경의선 급행은 진짜 참으면 범죄라서...ㅎ
어차피 진짜 학교에서 세바퀴 구르면 김밥이라서 뭐 다음에라도 가려고 합니다 2시 이후에ㅋ
겨울이 되니 우탱이 땡기는구만
우탱과 봇치 이남자.. 바리에이션 넘사다
좋은 음악이 거기에 있다면 장르 따위... 모조리 소화해주겠어...!!!
저는 우탱 솔로 앨범 중에 ODB 1집을 제일 좋아합니다 히히
너무 인상깊었어가지고 ODB 솔로 바로 들어버리려다가 피곤해서 참았습니다... 빠른 시일 내로 바로 들어볼 생각이에요 흥분된다
알뻑요애스업!
Cash rules everything around me C.R.E.A.M~
전 오늘 Donuts와 The Shining을 들으며 마이크 스타일의 원형을 찾았네요 ㅋㅋ
결속밴드추
가끔 오듣앨에 올라올때마다 굉장히 반가운 앨범
아직도 온세상이 봇치다,,,
그러나 2기는 어디에...ㅠ
급행 못 참는다에서 개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티비 원더 미친듯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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