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착장은 지금도 보이고 어떤 착장은 사라졌다. 힙합이 이제 막 태어나 첫 황금기를 맞았던 1980년대 뮤지션들은 어떤 아이템을 입고 나왔을까? 폴카닷이나 두키 체인 같은 것들은 요즘은 잘 안 보인다. 버킷 햇이나 레더 자켓은 여전히 많이들 입는 것 같다. 보면 알겠지만 1980년대는 확실히 NWA와 Run DMC의 영향이 굉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1. 스키니 진
with Puma Suede
성별을 불문하고 타이트한 데님 진을 많이 입었다. 여성들이 입는 스키니 진은 Baby Doll Jeans 혹은 Pink Jeans라고 불렀다. 남성 버전은 바지 밑단이 테이퍼드 실루엣으로 된 것이 특징이었다. 이런 룩은 이 시기 힙합 문화가 펑크록과 섞이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것이었다.
2. 폴카 닷 셔츠
80년대를 캐리한 또 다른 패션 트렌드는 폴카 닷 셔츠다. 소매를 팔꿈치까지 접어 입거나 밑에 티셔츠를 받쳐 입고 완전히 말아 올려 입었다. 폴카 닷이 메인스트림 팝 패션의 주요한 아이템인건 알지만 이 패션이 80년대 힙합 곳곳에 스며들었다는 것은 잘 안 알려져 있다.
가끔 힙합 아티스트들은 이 패션을 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Collar Pin을 착용했다. 셔츠의 디자인은 당시 남성들의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었다. 이 패션은 스키니진과 테니스 슈즈와 함께 코디한 힙스터들에 의해 좀 더 쿨해졌다.
3. 구찌 로퍼
검정 or 화이트 구찌 로퍼는 80년대의 인기있던 신발이다. 이런 신발은 발목으로 갈수록 타이트해지는 테이퍼드 청바지와 잘 어울렸다. 이 아이템은 부의 상징과 힙합 커뮤니티에서의 지위를 나타는 것이 됐다. 비싸지만 디자이너 취향을 뽐내기에 쉽게 착장할 수 있는 것이었다.
4. 스타터 자켓
스타터 자켓은 프로 혹은 대학 스포츠팀의 로고가 박힌 자켓이다. 당시의 스타터 자켓은 팔에 지퍼가 달려 있고 후드에 넥 워머가 붙은 것이 있었다. 로고는 앞면 왼쪽에 박음질되어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검정이었다.
5. 레더 바이커 자켓
마이클 잭슨, 프린스, 엘튼 존 등의 팝스타가 입고나와 유명해진 아이템이다. Run DMC는 배드보이 이미지를 위해 바이커 자켓을 입고 나왔다. 이 트렌드는 1984년 이후로 좀 죽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입는다. 떄때로 클래식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착장이다.
6. 닥터 마틴 부츠
소위 닥마. 닥터 마틴은 1970년대에 소개됐다.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편안하지만 실용적인 신발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 신발을 신기 시작했다. 1983년, 힙합 셀러브리티들이 닥터 마틴을 신기 시작했다. 스키니 진과 폴카닷 버튼 업 셔츠와 함께. 이것은 당시 인기 있었던 펑크락 패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몇몇 사람들은 노동계층의 유산에 리스펙트를 표하며 여전히 이 부츠를 신는다.
7. 두키 체인(Dookie Chains)
물론 80년대 힙합 패션을 말할 때 보석(bling)을 빼놓을 수는 없다. 당시 최고의 블링은 두키 체인이었다. 굵은 밧줄 형태의 금목걸이다. 실제 금도 있고 도금도 있다. 부의 상징이었을 뿐만 아니라 거리에서 먹어주는 아이템이었다. Run DMC부터 NWA까지 두키 체인을 걸고 나왔다. 가히 80년대 힙합 패션의 필수템이라 할만 하다.
8. 트러커 햇
트러커 햇은 로큰롤 뮤지션 Grateful Dead과 Phish에 의해 유명해졌다. 힙합 아티스트들이 트러커햇을 본격적으로 쓰고 등장한 것은 1988년부터다. 특히 NWA가 “Straight Outta Compton”을 발매하면서 유행이 시작됐다. 이들은 뮤비에서 캐주얼한 트러커 햇과 어두운 비행 선글라스를 쓰고 걸어 나온다. 이듬해부터 많은 래퍼들이 이런 모자를 쓰고 다니기 시작했다. 트러커 햇은 비싸지 않고 멋졌으며 햇빛을 막기 적당했다.
9. 버킷 햇
트러커햇과 더불어 많은 힙합 래퍼들이 루즈하게 쓰는 버킷 햇을 선호했다. Run DMC, LL Cool J 등의 아티스트들이 쓰고 나왔다. 머리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멋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10. 네 손가락 반지(Four Fingers Rings)
두키 체인에서 다음 단계의 블링으로 넘어갈 생각이라면 네 손가락 반지가 제격이었다. 이 반지를 착용하면 금속 너클 그 이상의 효과를 줬다. 아마 몇몇은 진짜 너클처럼 썼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유함을 드러내기 위한 아이템이었다.
11. 카잘 아이웨어(Cazals)
영화감독 Spike Lee
80년대에 힙합 커뮤니티에서 돈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분명 카잘 선글라스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들은 값비싼 디자이너 선글라스였는데 박시한 프레임이 특징이었다. Run DMC, Spike Lee등의 유명인사들이 착용했다. 수요가 높은 아이템이어서 사람들은 혹시라도 자신의 선글라스를 누군가 낚아채갈까 봐 걱정했다고 한다.
캉골이 저때도 있었나보네요 11은 다시 유행했으면 좋겠어요
쿨제이햄이 애용한거가터여 ㅋ
오 이런글 좋네여
정리글은 개추야
생각 이상으로 요즘 봐도 개성적이고 멋지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읽기 넘 좋네요
슈퍼스타 어디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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