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Velvet Underground -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 Frank Ocean - nostalgia, ULTRA
- The Velvet Underground - The Velvet Underground
- Tyler, the Creator - CALL ME IF YOU GET LOST: The Estate Sale
- NewJeans - Ditto
- Madlib - Shades Of Blue: Madlib Invades Blue Note
The Velvet Underground -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RYM충, 투메충, 엘평, 음잘알호소인인 저의 몇 안 되는 올곧은 소신 중 하나는, 온갖 실험에도 불구하고 듣기 좋은 음악이 좋은 음악이라는 겁니다 .비틀즈가 그렇고, Trout Mask Replica가 그렇고, 핑크 플로이드를 비롯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그렇죠. 힙합에서는 칸예 웨스트나 The Money Store, SCARING THE HOES가 그런 케이스일 겁니다. 벨벳의 1집도 좋은 예시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노이즈라던가, 퇴폐적인 가사라던가, 실험이 제법 많은 앨범이지만 그럼에도 이 앨범은 과하지 않은 실험에 수려한 멜로디와 묘하게 매력적인 보컬을 더해 (저에게는) 아주 듣기 쉬운 음악을 담고 있어요.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Frank Ocean - nostalgia, ULTRA
얘 새 앨범 대체 언제 나옴. 죽기 전에 나오는 거 맞을까요? 이러고 꼭 나 군대 가있을 때 내가지고 못 듣게 하려고.
사실 전철에서 듣다가 자서 Novacane 듣고 나서 눈 뜨니까 there will be no tears였나 그렇더라고요. 예... 그래도 좋은 앨범입니다. 생각보다 이런 약간 포스트 브릿팝, 팝 록의 사운드가 많이 나는 느낌이 많이 좋네요. 약간 요런 쪽으로 좀 더 해주면 안 되나...? 아니 사실 뭘 해도 좋으니까 뭐라도 내 봐 좀. 안드레 삼촌 마냥 앰비언트 내도 되니까 내라고.
The Velvet Underground - The Velvet Underground
실험성을 거의 다 걷어내고 좋은 멜로디와 포크, 팝의 감성을 남긴 앨범입니다. 좋아요. 벨벳이 시대를 앞서갔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게, 요런 음악을 요 근래에 냈어도 어색하지 않았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상당히 timeless한 앨범이 아닌가 싶네요.
Tyler, the Creator - CALL ME IF YOU GET LOST: The Estate Sale
오늘 귀갓길에 갑자기 국제전화가 왔는데, 타일러였나봄. 받을 걸ㅋ
IGOR>CALL ME IF YOU GET LOST, 반박 안 받음.
그렇다고 별로였다는 건 아니고, 전 이 앨범도 좋아합니다. 약간 하드코어한 랩쉿의 맛이 또 있어요. 그러면서도 Flower Boy나 IGOR에서의 장점도 보여주니까요.
추가된 곡들은 좀 오랜만에 들었는데, 좋네요. 뭐 의심의 여지가 있겠습니까, 타일러인데. 그래서 다음 앨범 언제 낼거니...?
팝업 가보고 싶은데 팝업은 개뿔 밥 사먹을 돈도 간당간당해서 망했네요. 인생...
NewJeans
집 오는 길에 전곡 다 들었습니다. 역시 제 취향 1픽은 Ditto네요. 사진도 그래서 Ditto 싱글 커버로 가져왔습니다. 데뷔 EP 듣고 Get Up 들으면 참 아쉬운 게 확 느껴져요. 여전히 나쁘진 않은데, 데뷔 때만큼의 그건 아닌.
Madlib - Shades Of Blue: Madlib Invades Blue Note
앨범에 대해 뭔가 설명을 하고 싶은데, 블루 노트 레코즈랑 협업인가? 한 앨범이다 정도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잘 아는 분이 댓글에 달아주시겠지ㅎㅎ
인스트루멘탈, 플런더포닉스 쪽으로 맨날 Since I Left You랑 Donut, Endtroducing.....만 돌아가면서 듣다보면 너무 좋지만 간혹 질리는데, 그럴 때마다 듣곤 하는 앨범입니다. 그리고 재즈적인 터치가 앞의 세 앨범들과는 확연히 다른 개성이라서 그 부분도 좋아요. 안 들어보신 분들 계시면 꼭 들어보시라고 강추하고 싶습니다.
앨범은 안 들었지만 오늘의 추천곡. 랩도 개쩌는데, 가사가 쩔더라고요. 해석을 올려주신 감사한 분이 계시니 가서 확인해보시죠.
바나나추
오 지금 벨벳&니코 듣고 있는데 ㅋㅋㅋㅋㅋ ㄹㅇ 좋음요...
반박: CALL ME IF YOU GET LOST > IGOR
Hmm... Are you sure about that? I think you get lost, so call to Tyler, dude...
그거 아십니까..? 군대가서도 신보는 들을 수 있답니다..? 그럼에도 후랑크소세지 놈 신보는 못들을거에요... 나와야 듣죠?
제가 원하는 건 일과 끝나고 폰 받아서 호다닥 확인하는 게 아니라 경건하게 발매 날 스케쥴 다 비우고 내 방에 앉아서 듣는 겁니다... 이건 못 하잖아요...ㅠㅠ
근데 진짜 군대 갔다 올 때까지 안 나올 것 같아서 괜한 걱정 같기도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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