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ian Eno - Ambient 1/Music For Airports
- Miles Davis - Kind of Blue
Brian Eno - Ambient 1/Music For Airports
아트 록, 익스페리멘탈 록에 제법 환장하는 제 성향에 비하면 제가 생각보다 이노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록 앨범들도 일단 몇 개 안 들어봤지만 들어본 것들도 딱히 선호하지 않고, 앰비언트 시리즈들도 뭐 막 엄청난 그런 건 없죠. 그치만 또 앰비언트 음악을 원할 때 자주 듣게 되는 앨범이 이 앨범이기도 합니다. 사실 과제하느라 들어서 특별히 할 말은 없는데, 배경음으로 무언가를 틀어놓고 싶을 때 한번쯤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iles Davis - Kind of Blue
재즈 GOAT. 과제 하면서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저의 재즈에 대한 이미지를 만든 앨범이 이 앨범이에요. 왜냐면 이 앨범이 가장 처음 접한 재즈 '앨범'이거든요. 뭐, 그냥 좋습니다. 예.
재즈 하니까 생각난 따끈따끈한 일화: 제가 어제 종로 서촌을 갔는데, 뜬금없이 건물 앞에 빌 에반스 Portrait In Jazz 커버 사진이 붙어있더라고요. 그걸 딱 봤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지인들(다 재즈 좋아함)이랑 같이 냅다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고 보니까 재즈 라이브 바더라고요. 그래서 어쩌다보니 1열에 앉아서 재즈 라이브를 직관을 했습니다. 베이스랑 할로우 바디 일렉 기타+보컬의 듀오 공연이었는데, 사실 뭐 공연은 그냥 그랬어요. 전 보컬 재즈 안 좋아해서. 아무튼 그런 우연한 발견과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근데 와 진짜 돈 겁나 깨져요. 공연만 봐도 만 원 넘게 내는데, 당연히 뭘 시켜야되니까, 마실 거 시키고 간단한 안주거리 시켰더니 세 명이서 9만 얼마 냈습니다. 가난한 대학생은 그거 때문에 거지가 됐어요...
요즘 독감과 감기가 유행입니다. 저도 감기가 걸려서 오늘 열도 나고 피곤하고 목아프고 힘들고... 동네 가정의학과를 갔는데 대기가 20명 30명이고, 독감 검사 엄청 많이 하고 (저도 코 쑤셔봤는디 다행히 음성), 지금 예방주사 접종 기간이라서 예방주사 맞으러 오신 분들도 있고. 갑자기 추워지는 시기가 되니까 이게 참 그런가봐요. 가뜩이나 아픈데 과제도 해야되고, 저 돈도 없어가지고 진짜 너무 서럽더라고요... 그래도 역시 저에게 삶의 위안이 되어주는 것은 음악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치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면 두 배로 좋겠죠. 다들 몸조심하시고 행복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음악 들으시면 좋겠습니다.
Kind of Blue는 진짜 말할 것도 없는게... 재즈 최고의 지성 두명이나 참여한 앨범이니
재즈좀 느껴보고 싶네요
종종 듣다보면 느낌이 오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재즈 힙합 쪽으로 들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엠비언트1 CD 저번에 김밥에서 데려와서 자기 전에 항상 듣습니다
Kind of blue추
근데 소신발언 하나 하자면 전 blue train이 더 맛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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