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호미의 작업물들 중 처음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음원 사이트에 없고 정식으로 구매하려해도 사실상 단종 상태라(물론 팔고 있다 하더라도 400만원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불가피하게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음원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젤다 바이브와 재즈 힙합의 조화와 마크 호미의 담백하고도 유려한 랩은 확실히 왜 이 앨범이 고평가 받는지 알 법 했습니다. 제가 프리모의 비트 위에 구루의 랩이 얹혀졌을 때 나오는 담백함을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반면 플레이 타임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 힘을 잃어버리는 느낌도 조금 있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Rym 점수도 이정도 까지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이 앨범만의 바이브가 확실하고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리도 해서 생각날 때마다 돌릴 것 같습니다.
입문 초기에 듣고 완전 빠져버렸었는데 요즘엔 많이 안 듣네요...
마크 호미 이놈 음악 좀 제대로 발매하면 안 되나
이미 사서 듣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제대로 풀리긴 요원하겠지만 커리어 전반에 걸쳐 가장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어째 구글링으로도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겨우 구해서 들었습니다..
아니 근데 찾아도 안나오던데 진짜 어디서들 구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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