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da 2 is a masterpiece?

(사진이 오류나서 안 보이는데 어차피 보여봤자 검은색이 흰색으로 바뀔 뿐이니 그냥 보세요.)

What's Going On - Marvin Gaye

이처럼 부드러울 수가 있나... 부드럽고 따스하고 포근하고 차분하고 애정 어린 참 좋은 앨범입니다. 그리고 곡들이 되게 유기적이랄까요, 연결성이 강한데, 그런 면이 하나의 앨범으로서 이 앨범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곡들 개별의 인상이 그렇게 크지 않긴 한데, 이건 그냥 제가 아직 덜 들어서 그럴 수도 있는 거라...

Thriller - Michael Jackson

댄스 팝 그 자체. 사실 빌리진 나오는 와중에 전철에서 엎어져서 자긴 했는데ㅎ...

w18c - 김심야

어째 전음을 들고 돌아왔네요. 특별히 좋지는 않았습니다. 한 번 가지고는 이 앨범이 뭘 하려던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그렇다고 딱히 더 들어볼 마음이 드는 것도 솔직히 아니라서... 그래도 저는 심야의 음악을 나름 좋게 듣던 사람이라서, 그리고 아이코닉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계속 많이 활동해주면 좋겠네요. XXX 사실상 해체 상태인 거 같아서 진짜 아쉽....

UNLOCKED - Denzel Curry, Kenny Beats

17분 동안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음반. 보통 Occam's Razor랑 이 앨범 중에 고민하는데(왜냐면 아는 게 없음), 한국어를 들으면 간혹 그 가사의 의미가 그냥 귀에 들어오는 게 피곤할 때가 있어서... 오늘은 그랬기 때문에 이걸 들었습니다.

저 20분 미만 시간 동안 들어야 할 일이 많은데 이 정도 길이의 좋은 앨범들 추천받습니다.

Songs In The Key Of Life - Stevie Wonder

스티비 옹의 보컬도 진짜 최고고, 곡들의 구성도 좋고, 가사도 개인적으로 애정이 간달까요,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What's Going On에 비하면 더 펑키하고, 컬러풀하고, 다채로운 것 같습니다. 개별 곡들의 인상도 이 앨범이 더 강해요. (그냥 더 많이 들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진짜 명곡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