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비흑인 기준에서 쓰여진글임
푸샤티
다 코크랩인데 표현 범위가 넓고 재치있는 비유를 잘 씀
짬밥 많이 먹은 티가 남 베테랑 느낌
전부 똑같은 소재인데 이렇게 풀어내는게 대단함
게임
스토리텔링도 잘하고 디스도 잘하고 못하는게없음
초창기에는 래퍼 이름 안넣으면 가사 못쓴다고 많이 까였는데
이후에도 래퍼 이름 많이 넣는건 여전하지만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호소력있는 가사를 잘씀 펀치라인도 좋은거많음 (I ain't have 50 cent when my grandmama died Now I'm going back to Cali With my Jacob on, see how time fly?)
제이지
굉장히 이상적인 형태의 리리시스트라고 보는데 쓸데없이 힘이 들어간 가사들이 많이 보임 아마 나스에 대한 라이벌의식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음
moment of clarity, story of oj같은 느낌의 가사들이 좋음
나스
goat
거리의 시인 칭호가 어울리는 유일한 래퍼
칸예웨스트
상당히 가사의 폭이 넓은데 아마 대필 가사의 영향도 있을거라고봄
재치있는 표현도 많고 항상 평균 이상은 하는데 엄청 대단하다! 싶은 순간은 잘 안보임 마치 그의 랩이 그런것처럼..
투팍
말할것없이 최상위권의 리리시스트
나스처럼 문학인의 모습을 보일때도 있지만 평이한 단어로 감동을 끌어내는 식의 가사가 많은데
딱 곡에 어울리는 가사들임 다만 중간에 완전 갱스터 컨셉으로 바뀐 이후엔 좀 뻔해진 느낌이 있음 자기복제 가사도 많고
xxxtentacion
몰입할 수 있게끔하는 가사를 잘 씀
의외로 시적인 표현도 많이 구사하는데 스토리텔링형 가사가 더 좋았던듯
확실한건 어린애들 마음을 움직이는 수단으로 가사를 사용한 마지막 래퍼 아니었나 싶음
켄드릭 라마
현세대 goat
흔히들 미국 랩에서 '리리시스트'라고 하면 두가지로 나뉘는데
1.뭔가 유익하고 의미있는 메세지를 줌
2.현란한 어휘와 단어를 동원해서 극한의 라임을 짜내고 청각적 쾌감을 줌
켄드릭은 이 두개가 완벽하게 조화된 최종병기임
다만 평범한 문장도 복잡하게 하는 느낌이라 해석된 가사로 보면 뭔 씹소리야 하게되는건있음 원문 권장
아이스큐브
굉장히 날것의 폭력적인 문장과 표현을 즐겨쓰면서도 뭔 말을 하려는지는 명확함
사회에 대한 통찰력도 좋은것같고, 웨스트코스트 최고의 작사가라는건 확실
mf doom
앞서 언급한 리리시스트 유형중 2번에 몰빵한 케이스
내용은 별거없음 둠 팬들도 내용은 다 그냥 추상적인 헛소리라고 인정함
실제로 피쳐링한 멤버들이랑 가사 비교해보면 더 명확해짐
우탱 멤버들
전원이 2번 유형에 가까움 rza gza같은 경우는 통찰력있는 가사를 많이 쓰려고하긴함
그래도 이 사람들이 괴물인 이유는 전원이 정점급의 랩스킬+라이밍 능력을 가지고있고
래퀀은 특유의 마피아적인 분위기, 고스트페이스는 스토리텔링, ins는 라임폭격기 등등
특유의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청각적 쾌감을 극대화시킨다는점에있음
플레이보이카티
'가사 아무 의미없다'의 대표격이긴한데
그래도 나름대로 비유도 많이 쓰고 재치있는 표현도 가져오는편임
팬들이 말하는 카티 가사 존나 얼탱이없네 ㅋㅋ 라는것도 일단은 가사를 알아야 말할수있는거고
nle choppa
굉장히 폭력적이고 가사가 셈
반면에 나중에 영적으로 꺠었답시고 명상하고 평화찾자~ 이럴땐 수준이 존나 낮아짐
폴로지
상당히 좋은 가사를 씀
표현이 어렵지도 않으면서 디테일이 있고 재치도 있음
스토리텔링도 자주 구사하는 편이고 예전 힙합 팬들이 현세대에도 좋아할 몇안되는 래퍼
얼스웻셔츠
래퍼보다는 시인에 가깝다는데 솔직히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는 가사들임
알아서 의미부여하라는 느낌인데 난 이런거 안좋아함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존나 리리시스트인척 하는데 막상 보면 글쎄? 하는 느낌이긴함
초창기 광기 호소인일때는 그래도 재치가 묻어나오는데 중간부턴 좀 이도저도 아닌 느낌남
드라마의 부재가 가져오는 한계인것같기도함
외힙갤 님임?
더게임의 펀치라인은 어디에 비벼도 지지 않는 신이 내린 수준이죠. 더게임 무시하는 사람은 오직 더게임의 음악을 제대로 안 들어본 사람 뿐.
래퍼 이름 넣는건 트리븉의 의미가 강한데 그 와중에도 워드플레이를 놓치지 않죠. 힙합은 라킴과 결혼했기 때문에 그녀와 섹스할 때는 콘돔을 썼다니 정말 기가 막히죠. :
So I start hip-hop and I understand why Common used to love her. She got me open so I even had to fuck her. But I used the rubber, cause she was married to Rakim, so I bought me a gold chain, pretendin' that I was him. So I can get close to the girl I loved the most. But she left Cali and went on tour with Ne-Yo and Ghost. Big gave her one more chance, and she took Big down. I should've knew it, Shock G and Pac told me "She get around", an angel.
비극적인 현실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도 그렇고요.
교과서도 없어 나무를 죄다 관짝 짜는데 써버렸기 때문이지. :
No schoolbooks, they used that wood to build coffins
그 외 등등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음
사실 꽤 저평가받는 래퍼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랩도 잘하고 생긴거도멋있고 가사도 잘쓰고 후배도 잘챙기고 다하는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저 계열에 스쿨보이큐, 제이콜 , 드레이크
합류 해도 재밌을꺼 같아요 ㅋㅋ
타 사이트 눈팅하면서도 봤지만 상당히 재밌네요 ㅋㅋㅋ
저는 켄드릭 가사 자체는 이해 잘 가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좀 꼬아서 쓰는 편이긴하죠 제이일렉도 켄드릭 가사 관련해서 깐적도있고
확실히 켄드릭이 번역을 해두면 좀 이해가 어려워지는 편이긴 하죠 근데
타일러 공감합니다 ㅋㅋㅋ 켄드릭 가사는 오히려 한번 곱씹을수 있어서 전 좋더라구요
잘 봤습니다.
혹시 스눕덕이랑 캠론, 주엘즈 샌태나, 짐존스, 오비트라이스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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