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ired of folks, you know what I’m saying, close-minded folks, you know what I’m saying. We got a demo tape and don’t nobody want to hear it, but it’s like the South got something to say. That’s all I got to say.”
2004년 Grammy Award. 서른살의 안드레는 한 인간이 태어나 뮤지션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영예를 거머쥔 순간에도 단 한 마디만 던지고 무대를 내려옵니다. 힙합 역사 상 가장 간지나는 수상소감으로 일컬어지는, 소지섭의 “감사합니다.”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바로 그 한마디.
“Thank you.”
https://youtube.com/shorts/U8JbSopJT0M?si=8SVf3LZzjDaDxzlJ
그리고.. 세월이 흘러 마흔여덟살의 안드레는 이젠 아예 아무런 말조차 하지 않는 앨범을 냅니다. 저만의 추측이지만 어쩌면 안드레는 입을 닫고 말을 줄일수록 그 의미가 온전해지는 것이라 믿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동부와 서부에 밀려 비주류였던 서던힙합의 플레이어가 그 누구보다도 힙합씬에서 가장 간지나고 멋드러지는 모먼트를 장식해왔고 2023년에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입을 없애겠네요 이제
갸아악
언어의 한계를 인식한 걸까요?
오~~ 이거 멋진 추론이네요. 안드레 형에게 물어보고싶을 지경이네요 ㅎ 언어는 인간의 사고체계를 제한하고 잠식하기 때문에 말이 많아질수록 인간의 사유와 상상의 폭은 점점 좁아지기 마련이죠.
흠… 생각하기가 어려운 주제네요… 관련 지식이 턱없이 부족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저도 모릅니다^^ 반쯤 웃자고 한 말이죠~
근데 말과 랩으로 발언하기보다 말 없이 소리로 음악으로 혹은 본인의 행보? 로 뭔가를 발언하고 싶어진 거는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근데 모든 건 뇌피셜이니까, 사실 그냥 별 의미 없을지도...
ㅋㅋㅋㅋ 그쵸. 예술은 역시 꿈보다 해몽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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