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제가 원하던 스타일의 앨범이었습니다. 슈게이징에 가까운 기타톤, 울적한 분위기, 힙합과 락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드럼 사운드까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앨범 중간에 삽입된 고전 애니메이션 느낌 나는 샘플들도 맘에 들었습니다. 앨범커버도 음악이랑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요.
2. Slauson Malone 1 - A Quiet Farwell, 2016–2018
2분 내외의 곡 길이, 갑작스럽게 찌그러지는 사운드, 수시로 바뀌는 보컬의 피치 등 정돈되었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먼 앨범인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난잡할 수도 있을텐데, 오히려 이러한 컨셉이 앨범의 우중충한 분위기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3. Prince - Dirty Mind
프린스의 개성 넘치는 보컬 정도를 제외하면, 제겐 별로 인상적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80년대 특유의 디스코스러운 사운드를 싫어하는데, 이런 사운드가 앨범 전체에 깔려있었던 터라 제 취향과 맞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말론추
조용한 이별 추
독특한데 참 좋은 사운드 콜라쥬 네오 소울 익스페리멘탈 힙합 어쩌구 앨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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