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
아티스트 : The Four Tops
Levi Stubbs – lead vocals
Lawrence Payton – background vocals
Renaldo "Obie" Benson – background vocals
Abdul "Duke" Fakir – background vocals
앨범 명 : [Keeper Of The Castle]
발매연도 : 1972
레이블 : Dunhill Records (USA)
Tracklist
1. Keeper Of The Castle
2. Ain't No Woman (Like The One I've Got)
3. Put A Little Love Away
4. Turn On The Light Of Your Love
5. When Tonight Meets Tomorrow
6. Love Music
7. Remember What I Told You To Forget
8. (I Think I Must Be) Dreaming
9. The Good Lord Knows
10. Jubilee With Soul
11. Love Makes You Human
12. Keeper Of The Castle (Reprise)
이모저모
- 모타운 레코즈의 부흥의 주축 멤버에서,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으로 인해 다른 음반사로 피신한 4인조 소울 그룹 The Four Tops의 Dunhill Records 데뷔 앨범 [Keeper of the Castle] !
- 우선 알앤비/소울 장르에서 모타운 레코즈를 빼놓고 얘기한다는 건 재즈 장르에서 블루노트 레코즈를 빼놓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기에 한 번 간략하게 언급을 하고 가겠다.
당시 음반사 사장들은 '어떻게 하면 흑인음악을 더 많이 세일즈 할 수 있을까?'로 머리를 굴리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해답으로 흑인음악이었던 블루스가 앨비스 프래슬리를 통해 락으로 엄청난 흥행을 거두었듯이 반대로도 한 번 해보자는 의견이 도출되었다.
즉, 흑인음악을 백인들에게 팔기 위해 공장형으로 음악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울인 흑인들이 노래를 담당하면 다른 작곡가들이 곡을 뚱땅뚱땅 만들고, 작사는 또 다른 사람이 맡는 철저한 분업 체계를 거쳐 노래와 앨범이 만들어졌다.
작곡가는 인종을 가리지 않았기에 백인의 감성이 들어간 흑인음악은 더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되었고, 모타운 레코즈는 그렇게 당시 가장 성공한 레이블 중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 이는 많은 흑인음악 제작사에 큰 영향을 주었고, Stevie Wonder, Michael Jackson 등의 등장으로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던 모타운 레코즈를 나가 자신의 거처를 찾던 여러 가수들 중 하나인 The Four Tops가 들어간 Dunhill Records도 마찬가지였다.
프로듀서 팀이 음악을 만들면, The Four Tops가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앨범이 제작되었고 크레딧을 보면 Steve Barri, Dennis Lambert가 대다수의 곡을 작곡하였다.
- The Four Tops는 고등학교 때 결성이 되었고, 56년 음반사와 계약을 맺은 이후 97년까지 멤버 교체 없이 활동을 이어나갔다.
40년 동안 큰 불화 없이 팀을 유지한 게 신기하다. 한 번 쯤은 '내가 리드 싱어하면 안 돼?'라고 싸울 법 한데 말이다.
또, 독특한 점은 원래 소울 그룹의 리드 싱어라고 하면 음역대가 넓은 테너 싱어가 맡기 마련인데, 이 팀의 리드 보컬 Levi Stubbs는 바리톤 싱어이다.
그래서 다른 음반들처럼 간드러지는 팔세토나 폭발적인 고음 애드립을 생각한다면 상대적으로 음반이 심심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앨범들에서는 느낄 수 없던 묵직한 보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건 차별화되는 점이기는 하다.
- 가장 상업적인 레이블이었던 모타운에서 굴렀던 짬밥이 있는지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Ain't No Woman (Like The One I've Got)"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틀 토한다.
Jay Z의 합리적 의심의 <Ain't No Nigga>에 샘플로 사용된 곡이기도 하니, 힙합엘이 회원님들은 후렴을 듣자마자 '아~ 이 곡~!' 하실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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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kGNEYd7eClE&list=OLAK5uy_ki5vcp4aDeT-hivk3mcUJE1m0N3Jcs3xM&index=2
2. Ain't No Woman (Like The One I've Got)
바로 위에서 언급한 Jay Z의 <Ain't No Nigga>에 샘플로 사용된 곡. 그리고 차트 1위를 뚫어버리는 위력을 보여준 곡이기도 하다.
차트 1위가 무엇을 뜻하냐. 바로 그 시대 대중들의 귀를 가장 많이 사로잡았다는 뜻 아니겠는가.
그럼 왜 귀를 사로잡았겠나. 당연히 멜로디가 중독적이고 한 번 들어도 꽂히니까~! 내가 굳이 많은 설명을 덧붙이지 않더라도 들으면 알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Azvc8oVEdok&list=OLAK5uy_ki5vcp4aDeT-hivk3mcUJE1m0N3Jcs3xM&index=3
3. Put A Little Love Away
드릴 사운드에는 808 슬라이드 사운드가 있듯, 필리 소울 장르에서는 이 특유의 똥땅거리는 기타 사운드가 관악기 멜로디라인을 꼭 타고 흐른다.
그냥 평범한 소울 장르 넘버더라도 이 기타 사운드가 들어가면 멋드러지게 분위기가 변한다. 왜냐고? 그냥 느낌이 그럼 . . .
Levi Stubbs의 묵직한 보컬이 곡의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어딘가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쓰껄
https://www.youtube.com/watch?v=kL21uIBuMh0&list=OLAK5uy_ki5vcp4aDeT-hivk3mcUJE1m0N3Jcs3xM&index=9
9. The Good Lord Knows
9번부터 11번 트랙까지는 위에서 언급한 전담 프로듀서가 아닌 백 보컬 중 한 명인 Renaldo "Obie" Benson이 주축이 되어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그래서 9번이 마음에 들었다면 당연히 10번, 11번 트랙이 마음에 들 수 밖에 없다. 이 트랙은 정확히 가사를 보지는 않았지만 신을 찬양하면서도 되게 귀엽고 발랄한 감성의 사운드가 담겨져 있다.
11번 트랙의 아웃트로에서는 멋드러진 오르간 솔로가 나오는데, 앨범을 마무리하기 전 끝내주는 별미 중 하나이니 꼭 섭취하는 걸 추천한다.
따스하고 맛있는 모타운 소울 느낌이 바로 나네요 캬 좋다~
바리톤 보컬도 뭔가 신선한 느낌이군요 좋다
모타운에서 구르던 아티스트들이라서 그런지 바로 느낌 옵니다 . . .
포탑스 크으~~~~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네개탑 ㄷㄷ
소울음악 추천은 개추양
겨울에는 역시 . . . 재즈 소울 붐뱁 아니겠습니까
요즘 또 제가 소울음악에 소홀한데 감사히 듣겠습니다
소 : 소울 음악을
홀 : 홀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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