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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 [illmatic] 리뷰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2023.11.10 13:57조회 수 3068추천수 23댓글 28

언젠가 힙합 러버라고 자부할 수 있는 나에게도 계속되는 랩과 정신없이 고막을 때리는 비트들에 지칠 때가 있다. 물론 그 순간이 오면 다른 일을 한다거나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 될 일이지만 아쉬운 순간이 존재한다. 마치 헤어 나올 수 없는 갈증에 대한 실마리를 찾듯이 힙합 레코드를 뒤적이지만, 어느 작품도 쉽게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 단순히 힙합이 싫은 게 아니라 일이 지치듯이, 음악을 듣는 행위에도, 좋아하는 취미에도 체력이나 흥미가 동나는 순간이 있는 것이다. 그럴 때면 항상 교본서 내지 기초, 그러니까 처음 힙합을 좋아했을 때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나지막이 들곤 할 때가 있다. 결국에는 나도 모르게 열정이란 연료를 다시금 채우기 위해 절로 손이 향하는 작품이 하나가 존재하는데, 바로 1994년 만 20살의 나이에 힙합 씬에 굵직한 선을 남긴 나스(Nas)[illmatic, 이하 일매틱]이 내게는 크나큰 동력원이 되어주는 것이다.

나스의 일매틱을 듣다 보면 30년이 되어가는 시간이 무색하게도, 앨범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이 놀라울 뿐이다. 군더더기가 없는 랩에 배경으로 깔리는 비트 역시 크게 모난 점이 없다. 수많은 세월을 지나 수없이 많은 검증과 비판의 장을 지나왔지만, 여전히 굳건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수많은 찬사가 뒤따르며, 힙합 클래식의 영역에 버젓이 자리 잡았다. 왜 힙합 명반의 고유명사가 일매틱이 되었으며, 일매틱은 끊임없이 회자되는가. 나스 본인이 그냥 랩을 잘해서? 프로듀서진의 비트가 너무 좋아서? 앨범을 단순히 잘 만들어서?

어떠한 질문에도 확실한 답을 내놓기 힘들거나 전부를 포용하는 대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젊은 시절에도 나스의 랩 실력과 라이밍은 훌륭했다. 게다가 일매틱에 참여한 Large Professor, DJ Premier, Pete Rock, Q-Tip 등의 당대에 내로라하는 동부의 우수한 프로듀서들이 화려하고 우수한 비트를 제공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일매틱 이외의, ‘최고의 비트와 최고의 랩’이라는 힙합 명반의 수식 요건을 충족하는 다른 앨범이 분명히 많음에도, 일매틱이 가지는 위상은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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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앨범의 시작인 ‘The Genesis’는 인트로 스킷임에도 하나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나스와 친구와 동생(AZ, Jungle)간의 술과 담배를 피우는 것은 평범한 대화의 장면 같지만, 그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나스가 생활하던 프로젝트(project), 즉 거리의 이야기였다. 기차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나스의 첫 데뷔곡 ‘Live at the BBQ’도,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Wild Style'도, 결국은 그가 거리의 래퍼였음을 암시하는 중요하고도 거룩한 시작이다. 바로 다음의 대사와 함께 말이다.

Representin', Illmatic

The Genesis 中

 

'N.Y. State of Mind'는 ‘The Genesis’라는 훌륭한 기원이 있었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리스너를 뉴욕의 거리로 전이시킬 수 있었다. 전환되는 오프닝과 함께 등장한 프리미어의 비트는 음산한 신디사이저와 피아노 샘플, 둔탁한 드럼을 자랑하며, 그 위에서 등장하는 나스의 랩은 가히 폭발적이다. 마약을 하는 사람들, 총격전, 가난뱅이들, 도망자, 모든 날 선 거리의 모습들이 나스의 느리지만 거침없는 랩에 영화처럼 조성되며 전달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아주 자연스럽게 뉴욕 퀸스 브릿지로, 일매틱의 세계로 초대받았다.

바로 다음 곡인 ’Life's Bitch'는 또 어떤가. 라지 프로페서의 주도 아래에 The Gap Band의 'Yearning For Your Love'의 R&B 선율을 따온 비트는 뉴욕의 처참한 거리의 현실에서 다시금 시초의 친구와의 대화로 끌고 오는 것만 같다. 유독 거칠고 돈만을 지향하는 삶은 그들의 대화 속에도 확실히 존재했다. AZ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피쳐링 벌스와 훅, 나스의 능수능란한 벌스 그리고 마지막에 울리는 나스의 아버지 Olu Dara의 트럼펫 코드가 이전 곡과 대비되어 국면의 전환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인생은 뭣 같지만 삶은 지속되었다.

그 가운데에서 세상을 밝게 비춰보는 장면 역시 존재한다. 'The World Is Yours'에서는 피트 락의 부드러운 재즈 피아노 샘플이 겹며 세상이 네 것이라는 훅과 함께, 영화 'Scarface'의 영향을 받아 갱스터처럼 행동하는 벌스들은 험난한 도시에서 치기 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치기조차 매력적인데, 세상이 네 것이라는 'Scarface'의 구절처럼 나스의 인생이자 세상은 그가 스스로 일궈온 텃밭과도 같았으며, 그 속에서 돈이라는 결실을 바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Halftime'은 이전 곡과 다르게 폭발적인 킥과 베이스 리듬 위에서 수준급의 랩을 선보인다. 말 그대로 중간 휴식 시간으로, 본인을 'Nasty Nas'로 규정하며 타이트한 라임을 수없이 빼놓은 가사가 매력적이다. 특히나 일매틱 수록곡, 아니 나스의 커리어 전체 중에서도 최고의 테크닉이 가미된 랩을 자랑하는 ‘Halftime’은 나스에게는 쉬는 시간일지라도 화려한 라임을 제공하는 데는 아낌이 없었으며, 이는 리스너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Reuben Wilson의 보컬 루프와 재즈 오르간 그리고 프리모 특유의 스크래치를 자랑하는 'Memory Lane' 역시 마찬가지다. 화려하게 수놓은 라임은 변함 없으며,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옮겨가는 시점의 전환에도 자연스러운 이유는 그 기억을 묘사하기 위한 낱말들이 생생하게 현장을 그려놓았기 떄문이다. 결국, 나스가 그린 기억의 길은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았던 뉴욕 거리의 회상을 머릿속에 자연스레 그려주는 기막힌 순간을 만들어 냈다.

앨범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Q-Tip이 제공한 미니멀한 피아노 샘플과 훅 아래에서 나스는 수감 중인 형제들에게 전하는 편지와 같은 컨셉을 자랑하는 곡 'One Love' 만들어 냈다. 그 서사를 보면 랩이 단순히 컨셉에 충실한 듯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수감된 친구의 열악한 상황, 엉클어진 가족 간의 관계, 그럼에도 끊을 수 없는 악순환이 적나라하게 표출된 명곡이다. 거리의 험난한 상황과 범죄로 잡혀간 친구들 그리고 친구들의 유산을 통해 나스 본인에게 남았던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아마 나스는 지금에 와서도 그들에게 ‘One Love’라는 대답을 하지 않을까.

'One Time 4 Your Mind'는 어느 곡보다 느린 박자를 타지만 묵직하고 능숙한 나스의 랩을 엿볼 기회가 존재하는 곡이다. 여러 범죄가 자신의 주변에 도사리며 유혹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단순하게도 그저 라임을 적고 랩을 하는 일상적인 순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반대로 'Represent' 는 다시 흐름을 가져와서, 이어지는 청명한 피아노 샘플의 비트는 리스너를 환기한다. 랩 게임이 크랙 게임(마약 팔이)을 연상시킨다는 비유나, 랩 씬에서 본인의 존재를 다시 각인시킨다는 점은 제목 그대로 나스 본인을 거리의 시인이자 대표자로 우뚝 세운 데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보여주며 대표했다.

마지막 ‘It Ain't Hard to Tell'은 Michael Jackson의 ‘Human Nature’의 샘플링과 나스의 랩이 특히나 매력으로 작용한 훌륭한 마무리를 보여주는 곡이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이 앨범에는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리릭시즘이 버젓이 자리잡았고, 본인 스스로가 나스의 랩을 감옥에 가둬야할 정도로 자아도취적인 묘사이기도 했다. 그만큼 그의 시는 깊이가 깊었고, 실패를 생각할 수 없는 나스의 랩은 담담히 시점을 옮겨가며 들려줄 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하는 건 곡이 끝날 시점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너무나 뛰어났기에 어떤 누구와 필적해도 본인이 이길 것이라는 걸 안다는 자부심과 실패는 없을 거라는 자신감이 전면에 등장한다. 그리고, 본인이 예측한 대로 앨범은 성공을 넘어 명반의 반열에 올랐음은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My poetry's deep, I never fail

 It Ain’t Hard To Tell 中

 

첫 곡부터 마지막 곡 ‘It Ain’t Hard To Tell’이 끝나기까지 총 40여 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의 재밌는 시점 변화와 짙은 가사의 농도를 보여준다. 우선이 되는 랩부터가 당대로는 혁신적인 라임을 보여주었다. 라킴(Rakim)으로부터 이어받은 라임 체계를 체득한 것뿐만이 아닌, 더 나아가 느린 랩임에도 수많은 라임을 마디를 끊으며 넣는 방식을 취했다. 이는 랩이 줄 수 있는 타격감과 그루브를 극대화한 방식으로 다가온다. 그가 단순히 랩을 잘한다고 말하는 것도 맞으나, 나스 본인이 랩에서 추구한 작법과 가사들이 수많은 래퍼들의 영감이 되었음을 생각해 본다면 랩에서의 그만한 연구와 발전이 놀라울 뿐이다. 오로지 랩이 줄 수 있는 쾌감을 극대화한 방식은 다른 장치 없이도 나스가 왜 최고의 래퍼 반열에 드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프로덕션은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두말할 것 없이 양질의 비트를 나스에게 제공했다. 다양한 프로듀서와 나스를 붙여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했음은 나스의 공도 있겠지만 나스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 준 그들의 노력이 일정 부분 더 큰 것도 있다. 프리미어가 아니었다면, 'N.Y. State of Mind'의 극적인 전환 과정은 겪기 힘들었을 것이며, 라지 프로페서의 탁월한 샘플의 이해도가 없었다면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샘플링한 'It Ain't Hard To Tell'의 화려한 피날레는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큐팁의 'One Love'은 훌륭한 컨셉곡을 나스에게 제공했으며, 피트 락의 'The World Is Yours'는 미니멀한 비트로써 나스의 랩을 부각해 주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다양한 프로듀서의 합이 오로지 동부 특유의 '샘플링' 방식으로 랩의 쾌감을 극대화하는 무대를 짠 것에 있다. 이 미니멀하지만 깔끔하고 비트들이 랩만이 줄 수 있는 큰 쾌감을 극대화하는데 사용된 것이다. 단지 그들의 프로덕션은 나스의 역량을 아낌없이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짜주었다는 것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최고의 랩과 최고의 비트'는 끝내 나스의 리릭시즘을 돋보이게 해주는 데 성공했다. 수없이 옮겨가는 시점과 시각의 변화는 오로지 거리의 현실이란 배경 아래에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었고, 그의 가사에 등장하는 친구들과 동료, 가족들의 이름 역시도 자연스레 지나간다. 일반적으로 듣는다면 분명 정신없어야 할 구성인데도, 나스의 다양한 시점 아래 하나의 배경인 퀸스 브릿지 아래로 군집하며 뚜렷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마치 나스 본인이 거리를 옮겨가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거리의 삶 이야기는 거대한 묶음으로서 생생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분명 거리의 삶은 거칠기 그지없다. 마약을 하거나 파는 친구들과, 수없이 일어나는 총격전, 비극적인 감옥살이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삶이 마냥 험난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를 찾자면, 위에서 언급한 나스의 리릭시즘 즉, 화자를 그 배경의 원천에 데려놓는 힘으로, 마치 저명한 문학 작품처럼 듣는 이를 전이시키기 때문이다. 나스가 묘사한 대상들과 배경들은 우리의 눈앞에 새로운 형태로 제시되었고, 우리의 자극과 상상력을 촉발하는 데에는 충분한 전달력이 존재했으며, 덕분에 앨범에 대한 엄청난 몰입도를 자랑하는 것이다.

결국, 일매틱의 모든 곡은 훌륭한 프로듀서들의 비트 안에서 나스가 쪼개놓은 음절들의 라임 방법론 사이로 퀸스 브릿지의 거리를 보여주었다는 충만한 결과를 남기었다. 사실 ‘나스의 데뷔 앨범이 어째서 명반인가’라는 질문에는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명반을 증명하는 공식들이 뒤를 따르기에 질문을 달리하여야 할 것도 같다. ‘어째서 일매틱은 대체할 수 없는가’로, 나는 그 대답을 시대의 배경과 음악이 가지는 서정성 그 자체로 보았다. 현재의 나스가 제2의 일매틱을 내지 못하는 이유와도 상통한다 보는데, 지금의 나스는 과거의 유산을 구태여 따라갈 필요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지 90년대 일매틱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시대적 환경이 존재했며, 나스는 본인이 할 수 있었던 아주 우수한 랩과 가사 그리고 특유의 정서로 현실을 적나라하게 짜내어 올렸을 뿐이다. 2020년대에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의 생생함을 현대에 재현해 내기 어려운 것처럼, 나스조차도 시대의 역풍 혹은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나스에게서 제2의 일매틱을 기대하는 것은 여러모로 가혹한 처사이며, 오히려 현대에 나스가 새로이 만들어 낸 [King's Disease] 그리고 [Magic] 시리즈에 감사함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위의 소설과도 마찬가지로 시대가 변해도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계속 작품은 남아있을 것이고, 검증의 역사가 지나고 나면 클래식 내지 베스트셀러로 남을 것이다. 그 때문에 나스 개인에게도, 힙합 역사 안에서도 [illmatic]은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대표되는 것이 아닐까.


사실 어렴풋이 나스가 다시는 [illmatic]같은 작품을 못내리라는 것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당연한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 [King’s Diesease]와 [Magic] 시리즈가 나름대로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기에 두 번째의 일매틱 앨범은 바라지 않으며 지금의 행보, 오히려 계속되는 초기작과의 비교 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음악을 해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다만 현대의 일매틱은 나스의 몫에 있는 것이 아니며, 다른 이들에게 있지 않을까요. 2010년대에 켄드릭이 [GKMC]를 내고, 2020년대에 JID가 [The Forever Story]를 냈던 것처럼, 저는 후대의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기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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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 1 11.10 14:09

    들으면 들을수록 비트와 랩 양면에서 대단한 점이 계속해서 보이는 명반...

    정말 황금기를 상징하기에 모난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곡 꽉꽉 담아 내던 그 시절에 고작 40분 정도의 볼륨으로 제작된 게 아주 혁신적이고요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1.10 14:26
    @온암

    저도 동감합니다! 요새 힙합을 안 듣게 되어서 일매틱을 듣게 되는데 행복하네요...

  • 1 11.10 14:33

    진짜 힙태기가 와도 일매틱만 들으면 자동으로 머리가 가만히 있질 않네요 미친 명반입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1.10 14:56
    @포스트말롱

    힙태기 와도 저에게 일매틱은 언제나 명반이라는!

  • 2 11.10 14:58

    아 안되겠다 일매틱 돌려야겠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1.10 15:55
    @외힙린이
  • 1 11.10 15:02

    Jay z the black album 해주셨으면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1.10 15:56
    @Robocop

    제 역량이 되는대로 언젠가 해보겠습니다!

  • 11.10 18:16
    @앞날
  • 11.10 15:38

    강력한 추천 드렸습니다!!

    너무 글이 좋다보니까 오타가 오히려 살짝 신경쓰여서

    조심스럽게 2군데만 말씀드려봅니다...

    [첫단락] 좋아하는 취미에도 체력이나 흥미가 동하는 (-> 동나는) 순간이 있는 것이다.

    [끝단락] 난이(->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 글을 읽으면서 일매틱 다시 돌렸는데 더 좋네요...!!!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 11.10 15:55
    @DJSam

    우악 감사합니다~고친다고 고치는데 어렵네요 글짓기란...

  • 1 11.10 15:57
    @앞날

    완벽한 글일수록 작은 티끌이 더 크게 느껴지는 법... 정말 좋은 글에 감탄하고 갑니다.

    특히 맨 마지막에 각주처럼 쓴 내용 (시대별 일매틱은 주인공이 따로 있다..) 완전 고개 끄덕였습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1.10 16:09
    @DJSa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1 11.10 15:42

    누가 일매틱은 힙합의 이데아다 라고 말했는데 동감합니다.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1.10 15:57
    @AlexandRaw

    힙합은 샘플링을 통한 결합의 아름다움도 돋보이지만 나스의 앨범은 진짜 랩과 가사로 가득한 음악이라 더욱 그런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 11.10 16:35
  • 1 11.10 17:30
  • 1 11.10 17:51

    이 글 보고 일매틱 돌렸어요. 정성리뷰추

  • 1 11.10 18:18
  • 1 11.10 19:02

    "현대의 일매틱은 나스의 몫에 있는 것이 아니며, 다른 이들에게 있지 않을까요."

    공감되는 말이네요. 지금의 나스랑 일매틱을 내던 나스는 아주 다르니까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바로 일매틱 돌려야겠어요.

  • 개추요

  • 1 11.10 19:52

    갠적으로 많은 앨범을 들었는데 힙합에서 일매틱만큼 좋았던 앨범 아직까지 없었음 그저 GOAT

  • 1 11.10 22:13

    조은 글 잘봤습니다!

    일매틱에 관한 여담을 하나 추가하자면 나스를 발견하고 콜럼비아 레코즈와의 계약을 주도한 faith newman이라는 a&r이 있는데

    이 사람이 10대 나스가 머 사고쳐서 레이블에서 계약해지하려던 것도 막고 s급 프로듀셔들한테 컨택해서 비트도 받고 그랬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 사람도 일매틱 프로덕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와있음ㅋㅋㅋ

  • 1 11.10 22:33

    무조건 명반..명반..

    글 잘읽었습니다! 근데 이거 왜 가사해석 카테고리지

  • title: Illmatic앞날 Hustler 글쓴이
    11.10 22:35
    @자카

    엌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 1 11.11 07:51

    정말 좋은 글이네요 역시 일매틱이죠 흑

  • 1 11.11 10:54

    좋은글잘보고 추천누르고가요

  • 1 11.11 16:27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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