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를 한 명 뽑자면 난 당연하게도 마이클 잭슨을 가장 먼저 입에 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존경하는 아티스트이기에 그의 전집을 수집하기로 어제 마음을 먹고 잭슨스 시절부터의 전집 먼저 모으자고 결심하였다
잭슨 5 시절은 음반수도 명확하지 않고 제대로 발매된것도 찾아내기 어려웠기 때문에 천천히 모아볼 생각으로, 잭슨스부터의 음반을 모으기 시작했다
유일하게 전집을 파는 사람은 한명 뿐이였는데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한번 얘기해볼까 한다..
먼저 난 번개장터에서 연락을 주었었는데 그는 중고나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내게 말했다
거기까지는 괜찮았으나 이 이후가 문제였다
본인은 고등학생이다
하지만 그는 학생들이 부모님 때문에 환불해달란 경우를 많이 봤기에 판매 안한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분명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그런데...
1000원씩 가격을 올리면 판매가 가능하단다
이게.. 뭔 소리지..???
물론 그가 판매하는 음반들이 비싼건 아니고, 오히려 싼 편이다만 조금 어이가 없긴 했다
그래도 국내 일괄 매물을 찾기 어려웠기에 참고 구매하려 하였다
그는 이후에 내게 자기 전화번호로 연락을 다시 주라 하였다
그래서 연락을 재차 받았는데..
그는 다른 음반들을 추가로 제시하였고 난 어차피 전집을 모으고 있었기에 구매한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서 한개만 뺄 수 있겠냐 물어보았다
일괄 판매도 아니였고 내가 빼달란건 그가 '추가'로 제시한 ost 음반이였다
그렇게 나는 차단 당하였다...;; 예민한 아저씨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같은 음반 수집 관련 톡방에 나와 같이 연락을 주셨던 분이 있었다
이 이후부터는 그의 이야기다
그가 연락을 하자 그는 그를 나로 의심하였고..
그는 다시 한번 아까전의 나에게와 같이 번개장터에서 중고나라로,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번호로의 연락을 권유하였다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지만,
여기서 잠깐..
채팅 내용이 이상하지 않은가..?
마이클 잭슨 일본반이 3-4만원에 판매된단 소리를 떠나서
..
훼이크란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
훼이크요..?
....???
시바 아니 훼이크요...????
아니..
미친새낀가...?
난생 처음보는 단어 선정이다
중고 판매에서 훼이크란 단어를 대놓고 쓰다니..
애초에 그렇게 가격을 높게 팔지도 않았는데 살 사람은 살 음반을 가격을 속여서 올려놓고 당당하게 훼이크를 외치는게 진짜.. 뭔가 싶었다
심지어 나한테 제시했던 가격보다도 천원씩 더 높아졌다
나도 6천원이라고 알고 속고 7000원에 구매하려 했는데 저 사람한테는 2천원씩 높인 8000원에 판매하려고 했던거다
분명 나쁜 가격은 아니다
다만 허위 매물이라는 것, 그리고 나와 같이 빠른 국내 매물을 원하는 사람이 어쩔수 없이 쩔쩔 매야한다는 것과 눈치를 봐야한다는것..
그게 이번 소비의 안타까운 점이였다
어찌저찌 그럼에도 그는 결국 구매를 하였지만
이 이후에도 헤프닝은 또 벌어졌다
이번엔 아버지가 아프시다며
그래서 내일 보낼 수 없어 월요일에 보내준단다..;;
내가 보기엔 니가 아픈것 같아요..
그렇게 그 예민한 아저씨는 성을 내기 시작했고
앞의 상황들을 봐 쎄하게 생각한 그분은 결국 환불하였다
이럴거면 판매를 하지 말던가;;
...이건 솔직히 되팔렘보다 더하다
이 아저씨를 한대 때리고 싶다면
개추 한번씩 부탁드리며 글 마치겠다..
첫 글부터 부정적인 얘기라 죄송할 뿐이다..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ㅠㅠ 비싸도 거래가 깔끔한 사람하고 하는 게 구매자도 행복한 듯 합니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ㅠㅠ 비싸도 거래가 깔끔한 사람하고 하는 게 구매자도 행복한 듯 합니다!!
흑흑 정가로 팔아도 예의 있는 거래가 최고 같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화나는데, 직접 겪었으면 얼마나 어이없었을지 감도 안 잡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ㅜㅜㅜ
감사합니다..ㅜ
ㅈ까라 하셈 푼돈인데 뒤지게 깐깐하네
고생 많으셨수
보는 내가 열뻗친다
차마 욕은 하지 못하고 나왔네요.. 애초에 탈퇴함
와 진짜 이건 잡도리 제대로 해줘야 되는데
으아아 거래하는데 말 많은거 벌써 피곤하다...
죽탱이 후리고 싶을정도로 아파보이긴 하네요
리셀의 윤리성과 상관없이 거짓말로 유도하는건 비윤리적인게 맞습니다.
근데 고등학생한테 파는게 불법은 아니지만,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단독 계약 체결권이 없습니다.
여기서 계약이란 청약과 승낙이고요, 친권자의 동의를 받아야 계약이 성립되고요.
법정대리인의 동의는 반드시 명시적이지 않고 부모님께서 범위를 정해 주어진 재산은 묵시적 동의로 유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가의 거래는 꺼려질수도 있겠지만 당장 엘이에서만 봐도 미성년자 거래 사례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물론 이를 팔지 말지는 판매자의 마음이기에 글에서 이해한다고 한것이지요
하지만 미성년자란 이유로 가격을 올려팔거나 줏대가 없는게 이해가 안될 뿐입니다
맞습니다
개 열받네 진짜 법 하나 새로 만들어야함
왜 저러냐 진짜
"훼이크"😏🤭
;;...
진짜 끼발럼이네 ㅋㅋ
푼돈 가지고 저러고 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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