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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e Jordan - [Flight To Jordan] (Blue Note No. 4046)
Members
Duke Jordan - 피아노 (리더)
Dizzy Reece - 트럼펫
Stanley Turrentine - 테너 색소폰
Reggie Workman - 베이스
Art Taylor - 드럼
Tracklist
1. "Flight to Jordan" - 5:32
2. "Star Brite" - 7:49
3. "Squawkin'" - 5:00
4. "Deacon Joe" - 8:43
5. "Split Quick" - 5:11
6. "Si-Joya" (No Problem) - 6:46
7. "Diamond Stud" - 5:04 Bonus track on CD reissue
8. "I Should Care" (Sammy Cahn, Axel Stordahl, Paul Weston) - 3:49
Information
-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그렇듯 재즈 연주자들도 빠르게 전성기가 오고, 노년에 접어들수록 폼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완숙미를 보여준다.
하지만 Duke Jordan은 제 2의 전성기가 커리어 후반부에 다시 찾아왔는데, 그건 재즈의 인기가 시들시들해진 미국이 아니라 저 멀리 바다 건너 유럽에서였다.
[Flight To Denmark]라는 Duke Jordan의 커리어를 대표할 만한 명반 또한 유럽 활동 덕분에 발매될 수 있었고, 54년부터 62년에 낸 앨범의 수보다 70년 이후에 발표한 앨범이 대략 다섯 배 정도 된다.
오늘의 교훈 : 틈새시장을 잘 공략하자
- 하지만 오늘 소개할 앨범은 덴마크로의 비행이 아닌 Jordan을 향한 비행.
그런데 좀 더 빛을 발하는 건 금관악기 세션들이다.
Dizzy Reece와 Stanley Turrentine의 힘 있는 연주들은 피아노 트리오의 반주의 탄력을 받아 앨범 이름처럼 날아오른다.
그 뒤를 Duke Jordan이 부드러운 터치의 솔로로 이어나가며 앨범의 방향이 너무 강하게만 흐르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한다.
- 3번 트랙 "Squawkin'"에서는 색소폰 솔로가 나온 다음 요상한 음색의 금관악기가 연주되는데, 크레딧에는 별다른 표기가 없어 트럼펫에 무언가를 끼고 연주한 게 아닌가 싶다.
대체 어떤 의도로 연주한 걸까?? 처음 들어보는 사운드라 무척 궁금한데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다.
- 앨범에 참여한 Art Taylor는 Art Blakey, Art Tatum에 이은 Art 3인방 중 한 명인데, 다음으로 소개할 앨범의 리더가 Art Taylor이니 여러모로 기대가 된다.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이전 넘버링에 참여한 세션이 그 다음 앨범에서 리더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 이 쯤되면 나오지 않으면 섭섭한 멘트가 있다.
"8번 트랙을 제외하고 전부 Duke Jordan이 작곡하였다."
Recommended
https://www.youtube.com/watch?v=dyZZtbEKLNE
1. "Flight to Jordan" - 5:32
앞서 말한 금관악기 세션들의 파워를 단박에 느낄 수 있는 곡.
자메이카를 건너 온 Dizzy Reece와 하드 밥 스페셜리스트 색소포니스트 Stanley Turrentine의 힘 있는 연주를 감상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7qDl2ukcA1w
2. "Star Brite" - 7:49
힘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템포에 맞춰 표현법은 한층 부드러워졌다.
마치 세게 말하지만 그 안에는 따듯함이 담겨 있는 츤데레 남성의 핀잔 같달까..
하루를 마무리하며 듣기에는 금관악기의 볼륨이 조금 큰 감이 있으니 조심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X6ha7_7egO8
8. "I Should Care" (Sammy Cahn, Axel Stordahl, Paul Weston) - 3:49
어디선가 샘플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 Duke Jordan의 스탠다드 넘버 재해석!
금관악기 세션들의 힘찬 연주가 살짝 부담스럽다면 Duke Jordan의 부드러운 솔로를 한 번 감상해보자.
그리고 앨범에는 Duke Jordan의 피아노 솔로가 한 트랙도 빠짐 없이 나오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감상하는 것도 묘미 중 하나!
제가 좋아하는앨범!! 체고다..
재즈 . . . 사랑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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