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힙합을 알아보자,,,

저번에 인기글이엇던 외힙으로 이해했던 붕당도 생각나네요,,,

단심가로 유명한 정몽주의 경우 그 어머니도 유명한 벌스를 남기셨던거 아나요?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난 까마귀 흰 빛을 새오나니
청강에 좋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 정몽주 어머니

수능특강에서 한 번 쯤 본거 같은 국민벌스를 남기신 분이 바로 정몽주 마덜이셨습니다.

그리고 단골로 딸려나오는 맞디스 벌스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것 너뿐인가 하노라
- 이직 (조선 건국공신)

표리부동, 구밀복검이라는 사자성어를 암기하도록 했던 벌스죠,,,

짧은 벌스를 연속으로 이어붙여서 트랙을 구성하게 된 것이 연시조, 가사입니다.

연시조엔 윤선도, 가사엔 정철이 있죠...

그 중에서도 정철은 연군지정을 부드러운 멜로디로 남녀 사랑이야기로 풀어 당시 강경붐뱁파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여성화자를 내세워 부드러운 어투로 말한것이 푸씨 같았다나,,,(아닙니다.)

차라리 싀어디여(죽어) 범나비 되오리라
꽃나무 가지마다 간 데 족족 안니다가
향 묻은 나래로 님의 옷에 옮으리라
님이야 날인 줄 모르셔도 내 님 좇으려 하노라

- 사미인곡 중 일부

그럼에도 당시 사미인곡의 히트로 (대중성을 잡은걸까요?) 나온 속미인곡은 두 여인의 대화체로 구성됩니다.

지금이라면 mbdtf 첫트랙처럼 인트로와 아웃트로에서 다른 목소리를 사용했을 것 같네요.

다음 강의는 다음 기회에,,,,

서민래퍼의 등장, 패러디와 오마주편으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