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 Wayne - Tha Fix Before Tha VI (풀스밍 1회 리뷰)
네. 다들 즐추 보내시고 계십니까. 할머니 댁에서 식폭행당하고 오느라 좀 늦었습니다.
처음으로 틀딱(?)래퍼를 하려니깐 갠적으로 조심스러움이 있습니다.
첫 외국힙합 입문이 Eminem, Jay-Z, Kanye West, TI 그리고 Lil Wayne이기도 하고 튠 먹은 싱잉과 특유의 톤과 트랩 플로우로 많은 복제 래퍼들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지금 30대 분들에겐 굉장히 추억이 깊은 아티스트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전 J.Cole, Kendrick, Drake가 하입을 받던 시간에 집중적으로 듣다보니 괜히 힙합에 진심인 LE 카페에 혹평이라도 올려서 힙알못 소리들을까봐 좀 쫄리더라구요.
그정도로 이해도가 깊진 않으니 너그럽게 봐주세용.
그래도 13년도에 중삐리때 폰 안내고 몰래 The Carter 4랑 I'm Not Human Being 2 들으며 랄부가 떨리던 시절을 생각하며 오랜만에 들으려니 괜히 설레임이 가득한 아티스트입니다.
이번 앨범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사실 예상이 갑니다. 아무래도 옛날부터 아이덴티티가 잡힌 아티스트다 보니 괜히 다양함을 바라진 않지만 그래도 다름 맛의 릴웨인이 궁금하네요.
역시 인트로의 라이터 소리는 맛도리네요..이런 딥한 어두운 분위기는 역시 Lil Wayne이 최고죠..시작은 좋았는데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드럼이 좀 구리네요..안어울려요. 비트가 좀 아쉬웠습니다.
몰입도가 중요한 바이브인데 참..아쉽네요
2번 트랙..내가 이런걸 들으려고 릴웨인을 듣는게 아닌데..뭐지 했습니다. 유출작인가 싶을정도로 구려요
3번 Slip은 상대적으로 몰입도가 된 트랙이었습니다. 이 트랙만큼은 드럼 초이스도 좋았고 재지한 피아노 코드도 맘에 들었으며 본인에게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5번 Tuxedo 남들이 쓰레기라 부르는 Rebirth앨범 전 좋게 들어서 이런 락질 하는 릴웨인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이 트랙만큼은 주스월드 듣는 것처럼 대중성있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피쳐링 첨 보는데 톤 정말 맘에 드네요. 재밌게 들었습니다.
8번 No New Bitches 스으으응ㅂ.. YSL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이 트랙만큼은 싫어할 수가 없었습니다. Wheezy 비트를 입는 순간 영떡냄새가 씨게 나더라구요. 곡 구상이 화려하진 않지만 비트가 살린 트랙입니다.
피쳐링에 Lil Baby라도 넣어줬으면 개찢었을 것 같은데..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진짜 싫어하는 트랩이 Southside 촌티나는 깡깡 거리는 13~15년도 빈민가 트랩입니다. 물론 스캇이 나오며 정말 트랩사운드가 세련됐죠.
릴웨인이 이걸 안한 것만으로 사실 다행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시댕 건진 곡이 얼마 없습니다. 9번 여유증 보이 트랙은 진짜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시간이 좀 지난 메이저급이라도 프로듀싱이 너무 구린거 아닌가 싶네요.
정말 비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름 가사를 잘 쓰는 래퍼인데 몰입이 안되네요. Carter 4에서 보여줬던 릴웨인은 더 이상 볼 수가 없네요..나름 변화하는 아티스트를 부정하진 않은데 릴웨인 만큼은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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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구려서 건질 곡도 없음, 디스트로이 론리 딜럭스나 들으셈
저도 들으면서 이게 맞나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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