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Metallica - Enter Sandman
https://youtu.be/CD-E-LDc384
요새는 점점 메탈리카를 안 듣고 있지만... 이 노래만큼은 끝까지 붙잡겠다 싶은 곡. 사실상 요즘 듣고 있는 메탈리카 노래 중 70%는 이 곡인 것 같아요. (아마 나머지 중에서도 절반은 The Unforgiven이...) 어울리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메탈리카 노래 중에서 상당히 팝적으로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고, 뭐 워낙에 노래 자체가 잘 만들어졌으니까 그렇겠군요.
9. Dr. Dre - The Chronic (Intro)
https://youtu.be/jV7GkcqyMqo
'아 90년대 힙합 별로 내 취향 아닌데... 락이면 몰라도 힙합은 진짜 아닌데...'라며 골든 에라에서 한발짝 멀리 떨어져 있던 저에게... '한심하다 ㅉㅉ 이거나 듣고 깨우치렴'이라고 싸대기를 때린 것 같은 얼얼함을 안겨준 인트로. 사실 제대로 짜여진 곡도 아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뭐... 신디사이저 들어오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쫙 돋는 그거 있잖아요. 그냥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닥터 드레 짱. 진짜.
8. Guns N' Roses - Welcome To The Jungle
https://youtu.be/o1tj2zJ2Wvg
우리 엄마 최애 밴드들 중 하나인 GNR. 아무 것도 모르던 잼민이 시절 영입당한 뒤 하드락에 처음 눈 뜨게 해준 곡이네요. 액슬 로즈의 창법이 호불호 갈릴 법하기도 했을 텐데 어쩜 그렇게 취향에 잘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GNR 최애 앨범은 Use Your Illusion 1 & 2지만 Right Next Door To Hell이나 Civil War(이것도 진짜 좋음...)이랑 비교했을 때 Welcome To The Jungle이 더 크게 와닿았던 기억이 나네요.
7. Kanye West - Dark Fantasy
https://youtu.be/PeFGaXCYktg
이 앨범을 처음 듣기 전 오로지 몬스터만 들어봤던 상황에서, 인트로 니키 미나즈의 으르렁이 끝나자마자 뚱-하고 울리는 피아노. 함께 이어지는 합창단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니 절로 경건해지는 마음. 사실 MBDTF의 진가는 첫 트랙보다도 다른 곳에서 좀 더 많이 발견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오히려 곱씹을수록 이 첫 트랙의 값어치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기분? 엔딩을 보고 나니까 인트로를 이렇게 짰다는 게 정말 훌륭한 선택이었구나 느껴지더라고요.
6. Red Velvet - Psycho
https://youtu.be/uR8Mrt1IpXg
레드벨벳에 빠지기 시작한 건 이 노래가 나온지 꽤 뒤의 일이지만, 제대로 듣기 전부터도 이 노래가 심상치 않다는 건 직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도입부 현악기 소리가 나오자마자 눈이 번쩍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케이팝 걸그룹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곡들 중 가장 예술적이지 않았나... 그룹의 정체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싶은 곡이지만 (개인적으로 레드벨벳을 대표하는 곡은 Russian Roulette이라 생각하는 주의) 이 팀의 최고의 노래로는 단연 Psycho를 선택합니다. (이게 어떻게 6위냐 싶은 분들... 케이팝 처돌이라 이해 좀 해줘요잉)
5. Pink floyd - Shine On You Crazy Diamond, Pts. 1-5
https://youtu.be/54W8kktFE_o
노래가 14분짜리여서 놀라고... 그런데 가사가 겨우 스무 줄 남짓이어서 또 놀라고... 그런데도 그냥 차분하게 가사 없이 흘러가며 점점 악기들이 들어차다가 드럼이 등장하는 때부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곡. 8~9분 가까이 가사 한 줄 안 나오는데도 숨이 멎을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런 곡이... 과연 또 있을까 싶네요.
4. Frank Ocean - Nikes
https://youtu.be/diIFhc_Kzng
알앤비 아티스트를 듣고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알앤비는 정말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는데. (크브, 위켄드, 브루노 마스, 그 외 등등 아 드레이크는 예외인가...?) 올해 처음 듣기 시작했는데 애플뮤직 리플레이 보니까 올해 기준 재생수 1위더라고요. Ivy, Solo, Self Control, Nights, Seigfried 다 좋지만 뭐... 말 안 해도 다들 아시죠? 개쩌는 거. 짧게 넘어가겠습니다.
3. Playboi Carti - Rockstar Made
https://youtu.be/EwdsnGfrd-k
외힙 앨범에 처음 발을 딛게 해준 곡. 힙합의 이미지가 우탱클랜 에미넴 & 릴웨인 영떡이 전부였던 나에게 그야말로 충격이었던 곡의 시작. 내가 알던 힙합이 아닌데...?? 하고 앨범 풀로 다 돌려버리게 만든 곡. (김강토 덕분에 WLR 처음 듣게 됐는데... 잠시 이런 말도 안 되는 경험을 안겨줘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2. my bloody valentine - only shallow
https://youtu.be/FyYMzEplnfU
슈게이징을 처음 접하게 해준 곡. 듣는 내내 이 표정(->😦😦)으로 넋 놓은 채 감상했던 노래. 그냥... 사운드에 압도당하는 곡이었습니다 보통 마블발 곡의 1등으로는 많이들 when you sleep을 뽑겠지만 저는 무조건 이거. 그냥 너무 충격 받아서 처음 들었던 그 날 내내 이 곡만 들었던 기억이...
1.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
https://youtu.be/hTWKbfoikeg
말이 필요 없는 얼터너티브 락 최고의 아웃풋. 이 앨범을 돌린지도 정말 한참이 됐지만 91년도 곡인데도 전혀 늙지를 않네요. 전주만 들어도 여전히 심장이 두근두근... 심플한 멜로디라인도 미쳤고 가사도 미쳤고 커트의 기타 솔로 부분도 미쳤고 그냥 뭐 하나 모자란 부분이 없는 그야말로 미친 곡. 너무 압도적이어서 뭐라 덧붙일 필요도 없는 곡입니다. 이거 하나만큼은 기필코 무덤까지 가져갈 것 같은 곡.
Psycho는 킹정이지~~
다른 것도 한 번 들어봐요 아주 맛있습니다
첨 보는 곡들 다 들어보는중 ^3^~
다 공감됩니다. 공감추
거를 타선이 없네 ㅋㅋㅋ 저는 당시 이고르 첫트랙 처음 듣고 새삼 충격받았던게 생생하네요
IGOR'S THEME도 진짜 좋죠... 처음 들으면 프로덕션이 들리고 한 바퀴 돌아와서 들으면 분위기와 가사가 느껴지고...
yeezus도 충격이었어요
최근 앨범중에선 야티 신보 생각나네요
이저스도 그렇고 야티 신보도 진짜 인정... 특히 야티는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이란 단어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여기서 핑플 대신 넣고 싶네요
사이코 첨 들었을때 진짜 밷보이 - 싸이코 사이의 곡들이 마음에 안들었었던 제 마음을 바로 녹여준...
짐실라빔 짐 짐살라빔 짐 짐살라빔 짐 지임~!
아아악
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강조)
아직도 적응이 안돼요
루키도 좋아하는데 (루키루키 부분 빼고 나머지는 엄청 좋다고 생각. 루키루키 부분도 듣다보면 낫배드인데) 짐살라빔은... 흑
에브리 니가 이즈 스타~
저는 저 곡들도 좋지만, 포말 hollywood's bleeding이나 드리지 champagne poetry 도 되게 좋게 들었어요!
저는 게시글 읽으면서 Common의 Be 앨범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드릴도 좋고 요즘 빠진 퐁크도 좋은데 클래식한걸 듣고 싶을 때 거의 99% 이 앨범으로 먼저 시작하는데, 1번 트랙인 Be(intro)들으면 싹 정화되더라구요ㅎㅎ
클래식은 영원하다
저도 크롸닉 넛띵 첨 들었을때 온몸 전율
잊지 못한다 그 좌뇌 우뇌를 가르는 도파민을 ㅡㅡ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좌뇌 우뇌 찰떡이네요
저는 얼 썸랩송즈 인트로도 인상깊더라고요
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 브록햄튼 새츄레이션 트릴로지 인트로들
하나도 안 들어본 것들... ㅜㅜ 생각나면 들어볼게요잉
진짜 wish u were here 첫 트랙은 정말 소름이였어요
소름 그 자체...
Only Shallows는 도입부 드럼만 들어도 사람 미칩니다
진짜 정말 진짜 너무 진짜입니다 이 댓글 보신 분들 딱 한 번만... 5초만이라도 들어봐주세요...
ㅋㅋㅋ 이글 보고 처음으로 들어봤는데 좋네요 정말 ㅋㅋ 락밴드는 rage against the machine 밖에 안들었는데 ㅋㅋ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RATM밖에 안 들었다는 것도 굉장히 충격적이군요... 하드 리스너
Childish gambino - awaken my love 인트로도 극락 다녀옴니다.. 추천해주신 곡들 보면 좋아하실듯
오 감사합니다 This is America만 들어보고 감비노에 별 관심 없었는데 함 들어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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