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턴테이블로 주로 힙합과 R&B, 그리고 팝송을 자주 듣는데, 미래에 자취를 할 예정이라...
자취를 하게 되면 스피커로 턴테이블을 듣는 건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근데 힙합, R&B 그리고 팝송 같은 장르는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할까요?
예를 들어 (제가 알기로) 비츠바이 닥터드레 헤드폰 같은 경우는 베이스(?)가 빵빵하다고들 해서...
제가 듣는 장르는 "무엇"(고음, 저음, 베이스 등등)을 잘 뽑아내야 좋게 들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1. 힙합, R&B 그리고 팝송을 잘 들으려면 어떤 요소가 중요한가?
2. 예산은 150까지로 잡고 있는데 혹시 헤드폰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건
마크 레빈슨 5909
젠하이저 HD800S
정도긴 하네용
1. 유닛의 빠른 반응 속도가 중요합니다.
저음, 중음, 고음의 밸런스는 평탄한 쪽이 어느 장르든지 좋습니다.
왜냐하면 믹싱, 마스터링 과정에서 평탄한 밸런스의 스피커로 작업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만약 예산이 150만원이시라면,
150만원짜리 헤드폰을 구매하기 보다,
150만원 이내로 맞출 수 있는 헤드폰 앰프, DAC, 헤드폰 조합을 고민하는 편이 좋습니다.
힙합을 듣는데 더 유리한 150만원짜리 헤드폰은 거의 없다고 보고요. 헤드폰만큼 중요한게 앰프와 DAC입니다.
오오... 물 빠진 사람 구해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혹시 150으로 맞출 조합을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ZEN DAC + ZEN CAN + HD660S2
제가 젠하이저빠라서
ㅎㅎ
고음이 강조되는 헤드폰은 무조건 피해주세요. 턴테이블 사운드 자체에 고음, 치찰음, 마찰음 등이 강조되기 마련인데
고음이 강조되거나 너무 클리어한 성향의 헤드폰은 안 좋습니다.
그렇다고 비츠바이닥터드레 부류의 저음을 과하게 강조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비.바.닥 같은 경우에는 디지털 음원 등 압축과정에서 손실된 저음등을 키워주는 목적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은 모니터링 용도에 걸맞는 헤드폰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리며,
개인적으로는 150은 너무 과하다고 판단되고, 30만원 정도에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헤드폰으로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120으로 앰프 하나 준비하시고, 나머지는 좋은 음반들 많이 구매하심이 어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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