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칸예 평생 팬이지만 몇마디 하자면

팬들은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키드 커디 정신병으로 고통받은 시간이 얼만데 지속적으로 인스타로 저격하고, 공연 거부한 칸예 대신 헤드라이너로 나왔다는 이유로 결국 무대에서 야유받게 하더니 병까지 맞고 공연 중간에 내려오고, 잠시 후 동일 페스티벌 릴 더크 무대 특별 출현해서 부관참시까지 이 후로도 인스타로 지속 저격.

보그 에디터 그나마 YEEZY 쇼까지 갔다와서 점잖게 비판했더니 (개인적으로 WHITE LIVES MATTER 어젠다 자체는 찬반 갈릴 수 있다고 봄) 에디터 사진 가지고 인스타에서 저격에다 조롱이나 박고 있고 결국 셀럽들도 참전하고 그냥 난장판되서 보그에서 입장문까지 발표함.

이 후 사망한 버질 아블로를 가지고 LV CEO 공격. 근데 사실 본인은 과거 LV와의 거래가 결렬되고 난 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버질이 내정되면서 LV 데뷔 쇼에서는 화해 무드 조성했지만 (이 때에도 LV 옷 하나 안걸치고 감) 버질에게 고통과 질투심을 느꼈다고 인터뷰로 밝힘. 암 걸린거 알고도 그 동안 개인적으로 그룹 챗, 인터뷰, 가사로 버질 갈구고 이미지 조지는데 앞장섰으며 이 외에도 버질 장례식에도 못 간 사실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짐. 그러고도 버질은 대외적으로 칸예와의 갈등을 알린 적이 없음. 열등감 정도면 이해하지만 이 정도면 그냥 딱 따까리 정도로 생각한거 아님? 버질이 개인적으로 뭘 잘못했다고?

이외에도 비버니 드레이크니 디디니 별 상관도 없는 사람들 피해망상 헛소문 문자 내역 다 퍼트리고 팬들은 난입해서 좋다고 '와 얘넨 이랬대 저랬대' 'ㅋㅋㅋㅋ' '칸예는 정신병 있으니까 건드리지 마세요' 등등 무지성 실드. 

칸예 불쌍하다, 음악/패션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치료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의견 다 이해합니다. 저도 팬으로서 이 상황이 고통스러우며 안타까운 심정 반 무시하고 싶은 마음 반입니다. 근데 칸예가 몇 마디로 공격 개시하면 팬층 적은 만만한 애들 냅다 패는 팬들의 행동은 칸예 본인이 반대하는 캔슬 컬쳐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