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aw Power - The Stooges
사실 이건 스투지스 3집이고 1집은 무려 69년도에 나왔다. 60년대에 펑크락을 시도한 미친 천재들... 당시에는 개러지록 뭐 이렇게도 불렸는데 저 3집은 지금 들어도 손색없이 완벽한 펑크 앨범이다.
앨범의 녹음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 그게 오히려 펑크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2. Licensed To Ill - Beastie Boys
무려 80년대에 랩메탈 시도한 형님들이다. 심지어 이 앨범은 랩 앨범 최초 빌보드 앨범 차트 1등이라는 역사적인 성과가 있을 정도로, 비스티 보이즈는 록뿐만 아니라 힙합 쪽에서도 레전드 취급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서태지가 원했던 음악이 이런 거 아니었을까... 후에 Rage against the machine 과 같은 랩메탈 밴드들이 탄생하고, 이는 결국 세기말을 강타했던 뉴메탈 계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3. Murmur - R.E.M
얼터너티브 록이라는 게 워낙 범주가 넓고, 기준이 애매하지만, 90년대 초 록의 흐름을 바꾸는데 필요한 빌드업에 있어서 이들이 정말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R.E.M의 데뷔 앨범이었던 Murmur은 당시 절정의 인기였던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을 누르고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으로 뽑혀 그 표지를 장식했었다.
제대로 된 인기는 87년도에 발매된 Document이라는 앨범을 통해서인데, 이때 당시에 R.E.M의 진가를 알아본 롤링스톤지의 안목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4. 808s & Heartbreak - Kanye West
무려 힙합엘이 갤주의 정규 4집..
이건 나보다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것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시대를 앞서갔다고 생각된다.
슬슬 날씨도 추워지는데 모두 이 앨범을 다시 꺼낼 차례가 된 거 같다.
5. Kinks - The Kinks
다른 건 몰라도 이 앨범의 'You really got me' 라는 곡은 음악적으로 상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당시에 이렇게 정형화된 기타 리프와 기타솔로를 가지고 있는 곡은 많이 없었다.
훗날 헤비메탈의 발전을 이끄는 데 정말 원초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한 곡으로는 비틀즈 화이트 앨범에 수록된 'Helter Skelter'라는 곡도 헤비메탈의 조상으로 기억된다.
이들의 음악적 시도는 70년대의 흔히 알고 있는 레젭, 블랙 사바스, 딥퍼플의 하드록부터 80년대의 nwobhm까지 이어지게 된다.
최고의 앨범들이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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