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덕하다는 말을 참 좋아한다. 어딘가 쉬이 휘발하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줄 것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는 말이라서. 그리고 이상하게도 드림 팝 트랙들을 들을 때마다 나는 꾸덕해서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듣고 나서도 손 끝에, 입 안에 조금 남아있을 것 같은 밀도 높은 여운. 그래서 오늘은 내가 사랑하는 꾸덕한 드림 팝 트랙들을 엮어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려 한다. 엄..렛츠고?
2. Cocteau Twins-Cherry-coloured Funk(1990)
3. Sigur Rós-Svefn-g-englar(1999)
4. Slowdive-When The Sun Hits(1993)
사실 담고 싶은 곡은 정말 많았지만 플레이리스트에 한 아티스트의 곡을 중복해서 넣는 것을 무지 싫어하는 나이기에 눈물을 머금고 추려낸 5곡으로 이루어진 플레이리스트이다. 5곡이지만 결코 짧지 않다! 30분 이상의 중간 길이 플레이리스트이니 조금 시간적 여유가 될 때 꼭 한 번 찾아 들어보자. 이 중 적어도 한 곡은 취향에 맞으리라고 확신할 수 있다.
https://m.blog.naver.com/dohyunkim0204/222882671705
블로그에서 붙여넣으니까 뭔가 좀 이상하네요..그래도 많이 좋아해주세용
다 근본곡들이라서 좋네요
네네 조금 대중적인 것들로 모았어요 다들 아실 수도 있지만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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