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제목은 죄송합니다 호호
하지만 솔직히 정말 그렇습니다.
요즘 예전에 비해 리뷰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리뷰들을 읽다보면 전문 평론 사이트에서 읽어본듯한 느낌이 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일반 청자의 입장에서 작성하는 리뷰는 평론가들의 리뷰와는 달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평론가들의 리뷰는 보다 객관적으로 써야하지만 일반 청자들이 그런 식으로 글을 써야할 이유가 있나?하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엘이에 올라오는 리뷰글들은 각자 자신들의 독특한 생각을 막 싸재껴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결들이 대부분 비슷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런데 다시 확인해보니 리뷰글들이 그렇게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었군요. 저의 착각이엇나봅니다. 미안합니다. 이상 리뷰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리뷰에 대한 리뷰에 대한 리뷰도 해주시면 리뷰에 대한 리뷰에 대한 리뷰의 리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예술을 평론할 때 객관적인 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소리가 들리는 음악에서 총소리를 인지하는 것 까진 객관적인데
그 총소리가 어떻게 느껴지는지부터 전부 주관적이니까요.
평론가들의 리뷰와 일반 청자들의 리뷰가 달라져야 한다고는 딱히 동의를 못하겠네요.
평론가도 일반 청자고 일반 청자도 평론가라고 생각이 들어서...
판타노도 자기의 확고한 취향을 가지고 평론해서 많이 욕을 먹기도 하고,
피치포크가 매긴 점수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넘쳐나니까요
가정 자체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사람은 정말 다양하고 음악을 듣고 느끼는 것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한 사람처럼 똑같이 글을 쓸 수 있죠?
정말 만약에 그런 획일적인 리뷰만 올라온다면 저도 님 의견에 공감하겠지만, 그럴 리가 없습니다.
평론가들의 위치를 무슨 성역처럼 여기시는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일반 청자의 위치를 성역처럼 여기는 면이 조금 있습니다. 우리는 리뷰를 해도 더 직설적이고 더 솔직하게 표현해도 되지만 평론가는 그럴 수 없어서 오히려 평론의 살아있는 맛이 떨어지는 것 같달까요
전 예술을 평론할 때 객관적인 요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소리가 들리는 음악에서 총소리를 인지하는 것 까진 객관적인데
그 총소리가 어떻게 느껴지는지부터 전부 주관적이니까요.
평론가들의 리뷰와 일반 청자들의 리뷰가 달라져야 한다고는 딱히 동의를 못하겠네요.
평론가도 일반 청자고 일반 청자도 평론가라고 생각이 들어서...
판타노도 자기의 확고한 취향을 가지고 평론해서 많이 욕을 먹기도 하고,
피치포크가 매긴 점수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넘쳐나니까요
일반인들이 의도적으로 평론가들의 리뷰로부터 거리를 두어야한다기보다 자연스럽게 다를 수 밖에 없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자연스럽게 글을 쓰고 봤더니 내용과 서식, 문장의 형태가 전문 평론과 비슷하더라?는 뭔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서요.
평론가도 일반적인 사람이고
일반인도 평론할 수 있죠
그리고 평론이 가끔 마음에 안드는 짓을 해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데 왜 그렇게 부정적인건지?
똥반을 내든 명반을 내든 다 좋다고 해주면 되나요?
덧붙여서 객관적인 시각은 인생을 살면서 항상, 꼭 필요한 것입니다.
님 논리대로라면
제가 롤링 스톤즈 음악이 너무 옛날 느낌이 난다고
안좋은 앨범이라도 해도 되는건가요?
평론에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영화 블로거들이 다 이동진처럼 글을 쓴다면 오히려 평론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요?
롤링스톤즈를 들어봤는데 올드하게 느껴진다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나에게는 안 좋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남들의 취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가정 자체부터 잘못되었습니다...
사람은 정말 다양하고 음악을 듣고 느끼는 것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한 사람처럼 똑같이 글을 쓸 수 있죠?
정말 만약에 그런 획일적인 리뷰만 올라온다면 저도 님 의견에 공감하겠지만, 그럴 리가 없습니다.
호옹이 저는 전체적으로 그런 면이 조금 있다고 느꼈거든요
서로 전제가 달라서 결론 내기가 쉽지 않겟군요
쓰는 사람 마음이죠ㅋㅋ
리뷰는 써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리뷰를 작성하는데에 있어서 객관성이 없으면 안되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 리뷰를 작성하는 분들도 인간이고, 이에 따라 리뷰는 절대로 객관적일 수 없어요. 왜냐면 리뷰를 쓰는 사람에게도 주관이 존재하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피치포크나 리드머 또한 주관이 개입된 리뷰를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잖아요?
전문 평론가는 객관성을 지향하는 존재이지 절대로 객관적인 존재가 아니랍니다.
한줄요약: 전문 평론가들이 쓰는 리뷰들도 막 그렇게 객관적이진 않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보다 객관적으로' 평론을 써야한다고 했네요. 아무리 그래도 백퍼센트 객관성은 달성하지 못할 것이고 그래서도 안되겠지만요.
'보다 객관적으로' 이란 고정관념에 잡혀 계시면 아무리 얘기해 봤자 의미가 없을듯 싶네요.
윗분도 전문 평론가는 객관성을 지향하는 존재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일반인들에게 객관성은 옵션이라고 생각되서요. 일반인들도 객관성을 지향해 글을 써도 되지만 평론가들에 비해서 더 자유롭지 않나요?
그런게 어딨어요... 그냥 자기 마음이지...
평론가도 일반인도 다 자기 맘대로 하는거에요
이야기가 길어져서 죄송합니다만,, 인디펜던트지에 올라왔던 돈다 리뷰를 혹시 보셨나요? 저는 보고 웃었습니다. 인디펜던트 만큼의 영향력에 올라오는 리뷰가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리뷰처럼 "마릴린 맨슨이 앨범에 있다고? 응~ 0점~" 이렇게 하는게 건강한 리뷰인가 하면 저는 아닌것같거든요,,
그건 주관이 리뷰에 크게 개입된 경우 중에서도 매우 부정적인 경우고요...
예시가 극단적이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일반인과 평론가는 차이가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아무리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말 한다지만 같은 말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다르니까요.
딱 제 모습인 것 같아 꽤 공감이 가는 내용이긴 하네요.
뜻밖의 자아성찰 시간으로..
선생님 부두 리뷰 재밌게 잘봤습니다 좀 커여우시네요
"이 노래 좋네요"
"이 앨범 쩔어요"
같은 단순한 소감같은 글도 자주 올라옵니다.
이런글이 어쩌면 작성자님이 말하는 일반 청자들의 리뷰이지 않을까? 싶네요
ㄹㅇ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어.. 요즘 인터넷에서 거론되는 '좋은 음악'이 특정 취향을 가진 열성 유저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뭐 아무튼 일반인들이 공들여서 리뷰 쓰는 활동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나 싶어요
그렇네요 열심히 쓰신 리뷰들을 싸잡아서 싫다고 한 꼴이니 제목을 싸가지 없이 쓰긴 햇군요,, 고맙습니다,,
저도 리뷰 하나 쓰니까 평론가도 직업이다라는걸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객관적으로'란 단어보단 '보다 객관을 지향하는' 혹은 '보다 중립을 지향하는' 단어가 맞을거 같군요.
소감과 리뷰는 결이 다릅니다. 리뷰를 쓰면 좀 평론가처럼 되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리뷰 쓰는게 그들의 직업이고 전문분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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