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스타 스토리 보고 글 한번 적을까 헀는데, 마침 관련 글이 올라와서 따로 글 써봅니다.
https://twitter.com/tylerthecreator/status/1408278506614575105?s=20
위의 트위터 영상을 보면 타일러는 DJ Drama가 1년동안 이번 앨범을 맡아줬고, 그가 힙합씬에서 이룬 업적과 자신의 어릴적 우상같은 존재였음을 이야기한 뒤 이렇게 덧붙입니다.
"전설. 난 그 단어를 쓰지도 않아. X나 신(God)이야. 사랑해 그리고 이 일이 끝나면 꼭 안아줄거야."
그리고 Complex와의 인터뷰에서 DJ Drama는 타일러 앨범 [CALL ME IF YOU GET LOST]의 참여에 대해서 이전과는 확연히 달랐고 이 앨범이 왜 특별한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와 함께 Gangsta Grillz를 하면 그들은 그들의 음악을 함께 편곡해서 나에게 넘기고, 그리고 나서 나는 그들없이 혼자가서 내 일을 하고 완제품으로 돌려줬을 겁니다.
타일러와 함께할 때는, 조금 달렸습니다: 내가 (앨범에) 들어가서 심지어 원래 놓았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을 그에게 주었고, 그에게 선택해서 레이어할 수 있는 충분한 재료를 줬습니다.
Gangsta Grillz의 느낌이 있지만 이것은 Tyler의 앨범입니다. 나는 통제권의 일부를 포기하고 그가 항상 꿈꿔왔던 것을 하게 놔뒀어요."
이를 통해 알 수 있는건 크게 3가지 정도 되겠네요.
1. 타일러는 이번 앨범에서 확실히 랩앨범임을 강조하고, 어릴적 자신의 우상이기도 한 DJ Drama의 참여시켜 Gangsta Grillz 같은 스타일을 유도했다는 겁니다. 이는 DJ Drama가 앨범의 방향을 이끌어 주긴 하지만, 기존 스타일처럼 호스트로서 완전 주도하는게 아닌 앨범의 주인인 타일러에게 넘겨주고 대신 게스트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CALL ME IF YOU GET LOST]에서 DJ Drama의 나레이션은 시끄러운 잔소리같은게 아닙니다. 이는 그가 믹스테입 시리즈부터 해오던 것이였고, 이번 앨범에선 오히려 그의 참여로 인해 타일러가 만들어 둔 것보다 더 많은 소스를 제공했고, 그로인해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완성도를 높여 줬다고 봅니다.
3. 타일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이 어릴적 영향을 받았고, 사랑헀던 것들을 적절히 믹스를 했고, [IGOR]만큼의 새로운 시도 보다는 과거 스타일이 현재에도 충분히 먹히고 그런 자양분을 먹고 자란 세대들이 어떤 음악을 만들수 있을지 잘 보여주는 케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읽으니 의도에 대해 확실히 파악된 느낌이 들어 더 좋네요
노 칼리드 예스 드라마
이게 확실히 예전에 유행하던 방법이니까
저 아조씨는 먼데 저렇게 시끄러워용 하는 반응들이 나오는거같음
칼리드보다는 백번 낫던데
아ㅋㅋ 드라마가 훨 낫지ㅋㅋ
드라마가 곡 편곡이나 작곡도 같이 했나요 아님 나레이션만 했나요?
상세 크레딧은 못봤는데, 일단 전곡 타일러 프로듀싱으로 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여러 소스를 제공한게 드라마이고, 제2의 조력자 역할도 같이 했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저도 이 앨범에서 드라마의 역할이 적절하게 참여되었다고 봐요
타일러의 음악적 색깔과 드라마가 참여한 부분이 잘 섞여서 이 앨범을 더 특별한 느낌으로 채워줬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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