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다른 가수의 노래 커버할 때가 있는데, 어떤 커버를 좋아하시나요?
제목에 힙 x라고 쓰긴 했지만 댓글에 힙합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노엘 갤러거의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원곡: 더 스미스) 커버를 좋아합니다.
노엘이 본인 특유의 스타일을 잘 살리는 동시에 곡의 감성도 잘 살려서 마음에 들어요.
들어보면 현악기를 더했는데 이게 안 맞는 경우도 있지만 (예: 한 오디션 프로의 'Creep' 커버)
이건 굉장히 곡의 감성에 잘 어울리고 좀 더 오아시스(노엘 갤러거)의 느낌이 살아납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노엘 특유의 발성이 곡의 감성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 개 더 꼽아보자면
커트 코베인의 매력적인 찢어지는 듯한 발성이 먹고 들어가고 편곡도 원곡의 포인트를 언플러그드 느낌으로 잘 살렸습니다.
앞의 내용과 똑같은 이유로 좋아합니다. 너바나 특유의 색깔을 잘 살린 편곡이 두드러지고 커트 코베인 특유의 발성이 곡의 처절함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좋은 친구들>의 엔딩을 장식해서 더욱 유명한 노래입니다. 시드 비셔스가 원곡의 감성, 원곡이 담고 있는 가치를 대놓고 까버리는 커버죠. 굉장히 배려 없고 거친 가사와 다듬어진 실력과 거리가 한참 먼 시드 비셔스의 노래 때문에 싫어하는 것도 이해되지만 저는 이 커버가 예술이라고 느낍니다.
커트 코베인이 폴 매카트니 까라는 게 의아하게 하면서도 알 것 같게 하는 커버입니다. 원곡의 발랄한 톤과는 상당히 반대되는 우울의 구덩이의 밑바닥을 긁는 감성을 지향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커트 코베인 특유의 발성도 매력적입니다.
엘이 회원님들은 어떤 커버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Carole Bayer Sager - It's the Falling in Love (1978)
Michael Jackson - It's the Falling in Love (1979)
https://www.youtube.com/watch?v=phQ02mUCECc&ab_channel=vmars08
https://www.youtube.com/watch?v=vDEZlNIFiy8&ab_channel=FrankOcean-Topic
https://youtu.be/VyInRKDrSUM
Deniece Williams의 원곡도 좋은데 마커스 밀러 베이스 연주가 개쩔어버려서.....
물론 Corinne Bailey Rae의 노래도 좋았어용
https://youtu.be/z5hosf2-NDw
이거요..
https://youtu.be/NFXZNt4oLkE
https://youtu.be/y6cxx6oalVc
Frank ocean - at your best
https://youtu.be/wVzvXW9bo5U
Lauryn hill - can't take my eyes off you
https://youtu.be/y8AWFf7EAc4
커버하면 생각나는 곡입니다 (원곡:레너드 코헨)
https://youtu.be/5bOkWTprifg
+커버는 아닌데 반주로 쓴 곡(원곡:YMO)
https://www.youtube.com/watch?v=Sj0M_xWN1Ao
https://youtu.be/Dvnax-3CSdI
퀸 노래 커버는 어지간하면 다 망하는데 원곡급으로 잘 불렀던
https://youtu.be/niyI8_qzYrQ
원곡은 Wham!
최근 나온 캐럴중에는 가장 좋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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