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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에 입문하는 분 or 개인의 해석을 듣고 싶은 분들을 위한 #2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title: Thomas Bangalter참치맛사과2020.10.08 21:01조회 수 1474추천수 2댓글 10

 안녕하세요. 어제 ASTROWORLD에 대한 설명을 해보고, 오늘은 '힙합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무조건 들어야 할 앨범' 중 하나인 Kanye West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에 대해 해볼까 합니다. 말하기에 앞서, 다음 앨범이나 아티스트에 대한 추천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 글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hiphople.com/index.php?mid=fboard&page=3&document_srl=18498472

 

 Kanye West -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2010년 11월 22일 발매

Kanye-West-My-Beautiful-Dark-Twisted-Fantasy-1.jpg

 

 앨범 커버 중앙 부분에 있는 모자이크 처리 이미지는 발매 당시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선정성이 높다고 하여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발매 혹은 다른 이미지를 사용하여 발매를 하였습니다. 모자이크 처리가 안된 이미지나 다른 앨범 이미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앨범 제목 검색을 통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앨범의 평가와 더불어 모자이크 처리된 앨범 커버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칸예 웨스트의 5집 앨범입니다. 소울, 일렉트로닉, 바로크, 락 등 다양한 사운드를 받아들였습니다. 칸예 웨스트 커리어의 최고 작품으로 뽑히는 앨범이며, 2010년대에 나온 앨범 중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이자, 힙합 역사에 길이 남을 앨범이라 평가하며,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으로 자주 꼽히는 1990년대 이후의 앨범입니다. (1990년대에는 마이클 잭슨이 있었죠.) Pitchfork라는 평론 매체 사이트에서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굉장한 점수를 주었고, Metacritic에서는 100점 만점에 94점이라는(2020/10/8 기준)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앨범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끝이 없는 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이 없다'라는 것은 앨범 트랙들의 사운드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가 하나의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강렬한 느낌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매 트랙마다 풍부한 사운드, 다양한 장르를 섞어낸 하나의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보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저 또한 계속해서 듣는 앨범 중 하나가 이 앨범인데, 매번 들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고, 그럴 때마다 정말 위대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길'이라는 것은 반복적으로 앨범을 돌려도, 질리지 않고, 변함 따위 없는 것입니다. 이미 앨범 전체에서 기존의 방식을 부수고, 틀을 깬 앨범이라 평가를 받으며, 리스너들 또한 새로운 사운드와 함께 음악의 발전 자체에 기여를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를 합니다. 이미 이런 최고의 평가를 받을 정도면 진짜 아름답고,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끝이 없다'와 '길'이 합쳐진 "끝이 없는 길"이야말로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없이 밀려오는 감동과 묵직하고 가벼운 사운드의 조화, 시끄럽기도 하며 때로는 잔잔하고, 지독하게 좇아오지만 부드럽게 풀어주는, 다소 타이트한 래핑과 함께 화려한 피쳐링진의 랩과 보컬, 이 목소리들을 뒷받쳐주는 뿐만 아니라 목소리를 하나의 악기처럼 다루는 신선한 사운드까지. 정말 많은 음악의 실험을 시도하였고, 이 실험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이 앨범에서 저는 하나의 곡을 추천하라고 하면 못할 정도로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모든 트랙이 아름답고 묵직한 감동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꼭 모든 곡을 들어보라고 추천하겠습니다. 단 한곡만을 추천한다면, 저는 5번 트랙인 'All of the Lights'를 추천하겠습니다. 4번 트랙인 Interlude에서 연결되기도 하지만, 5번 트랙 자체만을 보고 설명한다면, 도입부를 화려하게 꾸며주며 등장하는 Rihanna의 음색으로 시작하여, 하나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벅차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화려한 사운드, 칸예의 느슨하지만 음색 사이사이에 힘을 실어넣는 랩, 키드 커디의 브릿지 부분에서 시작하는 절정의 음색과 사운드, 마지막 아웃트로와 엔딩 부분까지 정말 하나의 이야기가 흐르는 듯한 감동과, 1초 남짓한 소리 하나하나까지 정말 세세하게 연결이 된다는 것에 감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All of the Lights 가사 해석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hiphople.com/lyrics/177779

 

아티스트 Kanye West를 이 앨범 하나만으로는 설명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어 다음에 다른 앨범을 가져오며 설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아티스트나 앨범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댓글 한번씩 부탁드리며, 다음에는 더 멋진 앨범과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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