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 회원님들 중에는 현재 졸업을 하셨거나, 혹은 졸업을 앞두고 있으신 분들이 다 계시겠죠?
저는 오늘 졸업을 하였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맨 뒷자리에 앉아서 졸업과 그동안 감사드렸던 선생님의 마음 등을 생각해보면서 멍때리고 있는데 각자 반이 제작했는지 어쨌는지 모를 동영상에서 스눕&브루노 현무&위즈 칼리파의 Young Wild & Free를 원곡으로 쓴 방탄소년단의 졸업이라는 미공개곡이 나오더군요. 좀 허황된 얘기긴 하지만 학교가 추구했던 방식과 제가 살아가려 했던 방식과는 매우 크게 맞지가 않아서, 더구나 랩을 하고,힙합을 듣는 놈이 저 밖에 없었기 때문에 뭔가 학급과의 관계도 그렇고 괴리감이 심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졸업이란 의미가 저에게는 그냥 선생님과의 만남에 대한 감사로 느껴져서 언젠가는 제가 졸업하는 학교를 잊겠다는 생각까지 했죠. 좀 두서없는 긴 글이었지만 엘이 회원님들에게 졸업은 어떤 의미인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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