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작성하기 전, 저도 국내힙합만 들었었고 외국힙합은 들은 지 두 달 된
입문자이기에 이런 글이 매우 주제넘은 글인 것은 알지만 개인적인
의견 한 가지 때문에 이 글을 1980s 전체적인 리뷰 형식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대체로 클래식을 도전하시려는 많은 분들이(저조차도) 골든에라를 바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틀린 방법은 절대 아니지만 1980s 명반들로 클래식에 대해 적응을 하고
분위기를 느낀 후 골든에라로 넘어가는 게 골든에라를 더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유라면 포스트 말론, 트래비스 스콧 같은 아티스트들의 완벽한 사운드를
듣다가 갑자기 골든에라 사운드를 접하면 아무리 좋은 골든에라 앨범들도
오글거리고 구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1980s 에 꽤 괜찮은 명반들이 많은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 시작 해 보겠습니다.
-------------------------------------------------------------------------
Kurtis Blow - Kurtis Blow
제가 이 정주행을 시작하고 첫날 들었던 앨범입니다.
단순 사운드와 가사만 보면 의문점이 생기지만 클래식의 주를 이루는
펑키함의 분위기와 이 시절의 싱잉랩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매우 신나기도 하고 적응을 위한 앨범으로 훌륭한 앨범인 것 같습니다.
Schoolly D - Schoolly D
앞으로 나올 수많은 골든에라의 갱스터랩을 듣기 전 미리 들어볼만한
갱스터랩의 조상 느낌의 앨범입니다.
정말 REAL 갱스터스러운 아이스 큐브조차 이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Run-D.M.C. - Raising Hell
이 앨범은 2020s 사운드를 듣다가 바로 들어도 들을 만할 정도로
괜찮은 사운드의 앨범입니다.
락 사운드를 이용한 힙합으로 Run-D.M.C. 의 랩 또한 락사운드와
매우 적절하게 조화됐습니다.
주관적인 명반
Boogie Down Productions - Criminal Minded
1980s 명반으로 이견이 없을 만 한 앨범입니다.
이게 디스랩의 최초인진 잘 모르겠지만 8번트랙 The Bridge Is Over에선
쥬스 크루를 디스하기도 합니다. {Sayin that hip-hop started out in Queensbridge
힙합이 Queensbridge에서 시작했다고 하지 (쥬스 크루는 Queens에서 활동을
했던 크루라고 합니다)}
6번트랙에서 소름이 돋으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샘플링입니다.
Eric B. & Rakim - Paid In Full
또 이견이 없을 만 한 명반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 랩 실력으로만 평가하면 꽤 자주 언급되는 래퍼인
라킴의 미친 라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된 앨범들을 가사와 함께 들으셨다면 왜 이 앨범이
명반인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 앨범만큼은 두 번 들었을정도로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EPMD - Strictly Business
약 파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또 명반입니다.
스눕 독의 톤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앨범에서 꽤
많은 흥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가사는 전형적인 자기자랑, 광역디스입니다.
랩, 사운드, 세련된 가사 3박자가 다 맞는 완성도 높은 앨범입니다.
Public Enemy - It Takes A Nation Of Millions To Hold Us Back
저의 1980s 최고 명반입니다.
이 앨범만큼은 피지컬을 구매하고 싶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들었을 땐 정말 1980s 에서 미래로 훌쩍 뛰어넘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사도, 랩의 방식도 그 시절 완벽에 가까운 앨범입니다.
힙합엘이에 가사해석이 있으니 꼭 가사를 보며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N.W.A - Straight Outta Compton
객관적인 1980s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받는 명반입니다.
약간 1980s 의 TPAB?
후대의 특정 아티스트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거나, 사운드나 라임으로
혁신을 줬거나
이런 이유들로 명반이라 평가되는 앨범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앨범은
힙합 자체에 큰 영향력을 미친 이유가 이 앨범이 명반이라는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이게 이 앨범의 사전 지식으로 맞는진 잘 모르겠지만 전 이 영상을
보고 Compton에 대한 여러 내용들을 접하고 들었습니다.
-------------------------------------------------------------------------
이렇게 작성해 보니 1980s 에도 꽤 많은 명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앨범들 말고도 다른 명반들이 있겠지만 제가 책의 리스트를
따라 들어본 앨범들만 올려봤습니다.
이 8개의 앨범들을 듣고 골든에라에 접하시면 그냥 골든에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Nuthin' better than old school!
grandmaster flash & the furious five, beastie boys , DJ Jazzy Jeff & The Fresh Prince, 2live crew,The D.O.C. 의 앨범도 추천합니다!
LL Cool J 의 앨범 Radio도 추천합니다.
Radio도 좋은 앨범이었죠!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 중에서도 paid in full과 it takes a nation은 힙합 올타임 넘버원에 꼽히는 걸작이죠!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De La Soul 1집도 힙합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반이니 혹시 안들어보셨다면 강추합니다ㅋㅋ
De La Soul 앨범도 꽤나 좋더라구요!
다른 앨범도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De La Soul의 3 Feet High And Rising을 잊지 말아주세요 ㅠㅠ
진짜 이제는 초급자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으시는 거 같습니다.
이런 시리즈는 엘이에서만 하지 마시고, 그동안 내용을 블로그나 인스타 같은 곳에
차분하게 아카이브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헉 좋은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저에게도 이 세 장의 앨범이 Top 3 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EPMD 되게 좋은데 좀 덜 알려져서 아쉬움..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