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insmokers의 Paris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옛날에 써두었던 글인데, 이렇게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언젠가 HYPEBEAST나 Visla Magazine에 알바 뛰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옛날은 아니고 작년인가 올해 초인가입니다.

암튼 답 없는 글이지만 한 번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꾸벅-

Paris

The Chainsmokers in “Memories…Do not Open”

체인스모커스를 한 마디로 요약해봅시다. 

“일렉트로닉계의 미고스”

생각해보면 두 그룹은 참 겹치는 것이 많습니다. 현재 씬에서 가장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룹”이라는 점, #SELFIE와 Versace가 씬에서 가지는 위치, 그리고 자가복제까지. 분명히 앨범의 트랙 개수는 적지 않으나 수록곡들 그 노래가 그 노래입니다. 

그래서 Paris를 리뷰하려 합니다. 체인스모커스의 자가복제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죠. 굳이 이 노래를 다방면으로 분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냥 멜로디랑 가사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옛날에 유튜브에서 “체인스모커스처럼 곡 만들기 튜토리얼”을 본 적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yVetFf_6dk) 그 튜토리얼과 전혀 다르지 않은 구조입니다. 튜토리얼에서도 언급하다시피, 보통 체인스모커스 곡은 몽환적인 Intro - 달아오르는 Verse - 중독성 있는 Hook의 무한 반복인데, 이 곡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네요.

듣다보면 느껴지지만, Roses나 Closer같은 이전 히트 싱글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심지어 여자 보컬을 사용했다는 점까지도요. 

그래도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도입부의 F - Am - G - Em 코드 진행이 잔잔한 가상악기로 진행되는데, 이거는 꽤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 “괜찮음” 조차, Hook 부분의 “Let’s show them we are better”에서 갑분싸가 됩니다. 무슨 뜻인지는 들어보시면 압니다. 정말 맥이 끊깁니다. 

2. 가사

가사가 참 독특합니다. 재미있어요. 어차피 반복되서 Verse 1만 보면 되는데, 비유가 많습니다. 체인스모커스의 최대 히트 싱글 Closer와 이어지는, Closer의 그 연인이 다시 언급되는 비유라든지, 체인스모커스의 헤이터들을 까는 Hook 부분이라든지. 개인적으로는 이 Hook 부분을 언급하고 싶네요. 

Verse에서 “To get away from your parents”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대충 예상은 가겠지만, 이 Parents가 체인스모커스의 헤이터들 - 아마도 평론가들 - 입니다. 이들에게 “Show them we are better”하겠다고 Hook에서 체인스모커스와 여자 보컬은 자신있게 외치죠. 글쎄요. 못 보여준 것 같습니다만.

3. 총평

잠시 제 개인적인 사담을 이야기하자면, 제가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아침마다 신청곡을 받아서 틀어줍니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이 곡과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연달아 신청하는 분 덕에 제가 이 곡을 접하게 되었는데, 정말 제대로 까고 싶어서 글을 한 번 써보았습니다.

다음 글은 Honne & Izzy Bizu의 Someone that loves you와 Mura Masa의 What if I go?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