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디톡스열풍이군요

...돈지랄 저음만 부스팅된 비싼 쓰레기..
이지만, Pro부터는 또 얘기가 달라져요.

Solo / Mixr/ Studio / Executive / Pro

Pro가 최상위 모델이라 전체적으로 닥터드레 특유의 타격감은 살아있는데,
저음/중음/고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습니다.

저음 특화에 노캔 달린 40만원짜리 플라스틱 하우징 Studio 사느니,
밸런스 잘 잡히고 타격감 살아있는 50만원짜리 알루미늄 하우징 Pro 사는거죠.

디자인도 멋지구리 하구요.

듣는 음악의 반 이상이 힙합이다 보니까,

B&O H6 살바에 Beats PRO 사겠어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혀있는 것은 동일한데, 아무래도 더 고가의 모델이라 그런지
Mixr 보다는 Pro가 좀 더 고해상도의 소리를 들려주고,
베이스가 좀 더 묵직한 느낌입니다. 하우징이 알루미늄이라 내구성이 더 좋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무겁습니다.(더 무거운 건 맞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쓰면서 크게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습니다.)

Studio같은 경우는 노이즈 캔슬링 + 저음 특화인데,

구형 모델 보다 신형 모델에서 저음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Executive는 가격으로 볼 때 애초에 포지션을 그렇게 잡았겠지만

Studio와 Pro의 딱 중간 어딘가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Pro랑 비교하면 저음이 강해서 중/고음이 죽고,

Studio랑 비교하면 저음이 약해서 중/고음이 살죠.

국내 가격만 놓고보면, 저같은 경우

Pro가 Executive보다 몇만원 비싼 것이기 때문에 Pro를 살 것이고,

Mixr가 Studio보다 몇만원 저렴한 것이기 때문에 Mixr를 살 것입니다.

저 두 모델이 딱 비츠 특유의 베이스.. 타격감은 살리면서,

밸런스도 꽤 잘 잡힌 모델들인 것 같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