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스터는 Instrumetal을 듣습니까? 왠지 들을 것 같은데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The original press release for the album compared it to scanning radio stations in an unfamiliar city, while J Dilla described it as a compilation of music he thought as "a little too much for the MCs."
안녕하세요 LE
Lo-g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진행하는 시리즈인 RAWTER 시리즈의 VOL.3가 발매되었습니다.
공연때 플레이되는 비트 세트를 앨범으로 묶어서 발매하는 실험적인 인스트루멘틀 힙합 앨범인 RAWTER는 1과 2가 각각 23년과 24년에 발매되었으니 2년만에 새로나온 앨범이네요. 그 사이에 몇개의 싱글이 발매되었고 작년엔 존경하는 래퍼 진돗개와 올해엔 감마리윤종과 함께한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모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앨범들이지만 당연하게도 Lo-g라는 아티스트의 개인 작업물의 정체성과 뿌리는 BeatScene의 비트앨범에 있기에 끈질기고 꾸준하게 이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Track list
1.You Dare Rap Over My Beat
2.Not Rap
3.Just Spit Bullshit
4.Blah Blah Blah
5.No Need You
6.Pure Hip-Hop
7.This Beat Is Art
8.No Guilty
9.You No Touch
10.Just Beat Alone
11.Get The Fuck Out Of My Sight
총11곡의 트랙리스트입니다. 다소 도발적인 그래픽과 제목을 사용했지만 어떤 응징과 무시의 의미보다는, 아직 잘모르는 타 아티스트에게 있는 그대로 바라봐달라는 의도를 담은 메시지입니다. 물론 이런 쇼 비즈니스적인 행위는 보고 듣는 이에게 나름의 쾌감과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죠.
이 앨범은 조금 더 원류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열망의 결과물입니다. 딜라나 매들립, 라스지와 플라잉로터스, 샘아이엠까지. 하나의 비트 앨범을 그 자체로 완성된 음악으로 보여지게 하고, 청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The original press release for the album compared it to scanning radio stations in an unfamiliar city, while J Dilla described it as a compilation of music he thought as "a little too much for the MCs."
비트씬의 음악은 딜라의 도넛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받았음이 분명합니다. 많은 리스너들과 작업자들이 희대의 명반인 도넛을 떠올리며 무수히 다양한 이미지들을 생각하겠지만 제게 가장 뚜렷한 이미지는 위키피디아에서 발췌한 저 인용구입니다.
'MC들에게 꽤나 Too much한 음악의 모음집.'
비트씬의 음악은 비트만을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꽤나 많은 리스너들과 플레이어들의 인식처럼, 비트씬의 음악은, 비트테잎이라는 '아직 RAP이 올라가지 않은 Demo 모음집' 과는 방향이 많이 다릅니다. MC와의 환상적인 협업이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 느끼며 향유할 수 있는, 처음부터 그들의 자리를 배려하거나 남겨놓지 않은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비트씬의 음악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빈자리였다면 모르겠지만, 채워짐에 익숙한 인식을 비움으로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양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적재적소에서 호흡하듯 변화하는 그루브, 두개 이상의 완전히 다른 샘플을 짧게 직렬로 연결시키거나 과감한 보이스 샘플을 보다 다양하게 배치하는 등의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본능적인 것이 아닙니다. 전세계의 수 많은 인스트루멘틀 힙합 아티스트들이 쌓아온 연구의 산물이며 예술적 시도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MC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은 그 자체로 환상적이고 멋진 경험이지만, 인스트루멘틀 힙합앨범 또한 스스로 빛이나는 작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년만에 발매하는 Rawter vol.3도 스스로를 깨고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시도를 거쳤습니다. 이전보다 과감한 노이즈의 차용, 기성 트랙들의 샘플링을 배제하려 애쓰고 신디사이저를 위시로 사운드디자인과 사운드 무빙에 보다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제 작품을 경험하셨던 분들께는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제 작품을 처음 들으시는 분들께는, 새로운 사운드와 그루브의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앨범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장치들이 아무 생각없이 나열되어 있지도 않죠. 그대로 들어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여러분들께 비트씬의 비트앨범이 어떤 앨범인지를 소개하는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앨범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비트는 그 자체로 부족함이 없는 완성작이어야 하니까요.




🔥🔥🔥👍👍
뜨거워뜨거
FIYAAAAAA
핫핫핫핫
sp404로 만드셨나요?
넵 시퀀싱은 sp404sx로 진행했습니다 og와 함께 믹스했구요! 물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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