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쩌면 씨잼이 원하던 음악 스타일의 종착점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일 변화를 따져보면 빡센랩(~쇼미3) -> 여유로운랩(쇼미5~17년도) -> 킁, 미공개곡 -> 걘 -> 23년(train 피쳐링)~현재라고 생각합니다. 킁을 낸 후에 씨잼이 “바로 좋다고 하니깐 너무 멀리갔나?“, ”킁은 저한테 또 하나의 앨범일 뿐입니다.“ 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한 이유가 자신이 원하는 랩의 모습이 이런거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피쳐링까지 생각해서 이렇게 보면 작업량 주기가 악명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네요
2) 도모는 씨잼이 다시 동기부여를 얻기 위한 앨범입니다. 가사를 보면 ‘손에 영감이없네 있는척해, 결혼했더니 돈에 눈을 떠 many 뮤직’ 이라 말하는걸 볼 수 있죠. 씨잼의 동기부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킁의 1번트랙 가끔 난 날 안 믿어부터 과거 인스타 라방에서 종종 말하던 자신에 대해 계속 채찍질 한다는거 까지요. 하지만 킁과 미공개곡으로 씨잼 커리어 중 최고 폼을 보였고, 국힙원탑 라인에 들어가기에 이어 걘에서 자신의 위치를 굳건히 다졌죠. (자신에게 달리던 물음표가 사라짐). 그 사이에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며 가정에 충실해지는게 당연해져 음악에 대한 흥미 혹은 열정이 사그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거처럼 결혼 후에 음악스타일이 바뀌며 이 부분에 대해서 몇개의 의심점이 있었습니다(레이어드 발매 당시 구리진 않지만 좋은건지는 모르겠다는 반응). 이런 부분이 다시 씨잼의 열정을 올려주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육아에 필요한 돈도 벌어야 하고요.
3) 씨잼의 랩은 그냥 경지에 올랐죠 개인앨범이 더 기대됩니다
2. 블랙넛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던 상황입니다. 동료의 배신이나 연인과의 이별이 있죠(첫 이별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사에 이렇게 티를 많이 낸적이 없는걸로 보아 아마 그럴거 같습니다). 또한 개인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이랑 기대감이 있다고 할 수 있죠. 이거에 대해서 본인 업보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좀 다른 생각을 가져봅시다. 물론 본인업보가 없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앨범을 냈는데 생각보다 별로라면? 블랙넛 생각보다 마음이 여립니다. ‘내가 두려운건 오직 1집‘ 이 가사도 있듯이 말이죠.(단순히 유머로 쓴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좀 예시가 안맞지만 김하온을 봅시다. 랩은 잘합니다. 그러나 개인 작업물(ep든 정규든)에서 확실히 보여준게 있나? 하면 아니죠. 블랙넛도 이런 상황을 걱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피쳐링과 실키보이즈에서 보여준 모습에 비해 앨범이 좋지 못한 상황을 걱정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걸 해결하는것도 래퍼의 역량이죠.
아무튼 얼른 이 상태를 벗어나서 건강해진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또 자신의 힘든 상황을 슬프지 않게 진심을 담으며 기존에 있던 유머러스함을 잃지않은 블랙넛의 특유의 가사 센스가 돋보입니다
3. 씨잼&블랙넛
룩삼이 도모 리뷰하면서 씨잼이 심적으로 힘든 블랙넛을 위로해주는 앨범같다 했는데, 저도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동굴에 들어가봤던 씨잼이 늦게 같은 곳에 들어온 블랫넛에게 이곳을 나오는 법을 알려주는 느낌? 다른 말이긴 한데 리킹 더 스키이 가사 중 ‘쟈니잼/블랙넛 원하는건 전부 가져버려’ 가 있습니다. 이건 쟈니잼(본인)이 과거에 얻었던것들(돈 여자 명예)에 대한 것, 블랙넛에게는 멀지 않을 미래에 얻을것들을 의미하지 않나 싶네요(다시 사랑하는 연인, 마음을 함께하며 신뢰할 수 있는 동료). 다시 돌아와서, 씨잼 힙플페 인터뷰 보면 “대웅이형이랑 저랑 어딘가를 향해가고 있었어요.”라고 하는데 이게 음악적 방향성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안정적인 삶을 가지게 된 씨잼과 현재 그렇지 못한 블랙넛이라는 여러 상황들도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번 앨범은 희대의 컴필보다는 씨잼의 믹스테잎에 블랙넛이 피쳐링한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둘이 잘 어울리냐에 대한 질문에도 아직안 아니라고 할겁니다. 희대의라는 집에 씨잼과 블랙넛이라는 가구로 잘못된 인테리어를 한 느낌? 근데 위에 말했던 둘과의 관계 때문이라도 같이 하지 마라 이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부랴부랴 엘이에 가입해(이틀이나 기다려야 하더군요) 글 써봅니다. 머리속에 있는거 막 쓴거라 말이 이상하기도 하고 맞춤법이랑 띄어쓰기도 안맞지만 이해해주십쇼. 100% 뇌피셜입니다 그냥 개소리 하나 읽는다고 생각해주세요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굿 리뷰!
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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