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자기가 안 좋아하는 어떤 음악을 느끼는 법을 물어보는 게 보이는데
물론 뭔갈 느껴보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 건 좋은 일이고 난 지금 그걸 나무라는 게 절대 아니지만
음악을 느낄 때는 듣는 사람의 취향과 그 사람의 내면이 아주 중요한 건데 거기에 안 맞아서 안 좋아하는 거를 '아 이래서 좋은 거구나' 하고 머리로만 알아둔다고 그 음악이 바로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음
물론 도움이 안 될 것 같지는 않긴 함 몰랐던 정보를 알고 난 뒤에 음악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느껴볼 수 있을테니까
그냥 원래 안 좋아하던 음악의 진가를 바로 깨닫는 효과는 없을 것 같다는 것 뿐임
개인적으로 머릿속에 다양한 경험이나 감상 같은 것들이 많아야 다양한 음악을 느끼기 좋은 것 같음.
그러면 잘 모르는 분야라 왜 좋은 지 설명은 못 해도 그 감성은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사실 이걸 자신있게 말하기에는 나는 도저히 못 느끼겠는데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는 앨범이나 장르나 아티스트 같은 것들이 있던 경험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이게 과연 영양가가 있거나 적어도 일리가 있는 소리인지도 모르겠기는 한데 그래도 뭔가 이걸 말하기를 참을 수가 없어서 써봤음




그래서 전 요즘 엘이에 다가 음악 추천글 안쓸려고 합니다. 가끔 영국 언더 앨범 평가나 올릴려고요.
근데 마지막쯤에 작성자께서도 그런 경험이 없다고 하셨듯이, 음악을 느끼고 즐기는 게 100% 주관이 아니라 어느 정도 정답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정답을 좀 알고 싶긴 합니다... 본인이 일단 많이 듣고 다양한 경험과 감상을 쌓아야 한다는 것에는 매우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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