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처럼 움직이질 않아
있잖아 세상 한통 속이잖아
니가 날 낳고 가뒀잖아 수집장 안
그래서 속였잖아 내 약통 속에 있잖아
어차피 너도 나도 모두 다 죽잖아
바닥의 바닥까지 가서 파묻자 다
날 제발 멸종시켜 용이 못될 바 에야
나랑 다 지옥에 가자
더 뜨거운 데에 날 담아줘
- 2019고합116
나를 가둬놓는다면 일찍 죽고 말걸
너랑 있을래란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어
대신 집에 가기 싫다 할때만 코가 자랐어
엄만 나를 낳아줘도 난 혼자서 자랐어
안익숙한걸 어떡해
넌 첨보는 음식 다먹냐
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틀린 거봤어
이거 너 이기려고 하는거 아니야
나 그런사람 아니고 그런사람 되고싶지도 않아
그냥 내가 나만 잘먹고잘살자고 이러는것도 아니잖아
너랑 환경이달라서 그래 난 살얼음판 위에서 몇년을 산지모르겠어
막 하는소리가 아니라 이젠 니가 아니라 누구든 잘해주면 의심부터가 존나 방어기제 같은거야 근데 망쳐놓은 사람들은 잘 살고있는데 왜 책임은 나만 가져야돼 나 도망안갔어 그랬던 흔적만 남은거지 이젠 그것도 잘못이야? ㅇㅏ니 애초에 대화를하자고하는거야 아님 걍 처음부터 싸우자고
- 고슴도치
Misfit97 전체 가사
너 있을때 실패 무서웠지
없으니까 성공이 무섭지 겨우 도착한 곳이
빙하 위라면 어떡해 숨을 곳이 없네
열등감과 패배주의 내 포도는 늘 시었지
내 양같은 맘 모두 나병 환자처럼 피해
마음 보여달라해서 심장 주니까 선지래
빨간 불 제끼고 달려도 몇 차선 뒤에
손 잡고싶었는데 양손에 이미 가득이데
나를 가르친 엄마 아빠한테 말했지
사실 나는 배운적 없어
나를 가르친 너를 만난다면 알겠지
사실 너 때문에 운 적 없어
난 태어났어 이렇게
나도 내가 싫어서
안 보고만 싶었어
나한테 왜 왔어
난 태어났어 이렇게
나도 내가 미워서
갖고 싶은거 잃었어
그럼 괜찮아져
- 강아지
파란 하늘 벽에 붙은 모텔방에
너랑 난 불안함을 잊고싶어 여섯시까진
네 눈 똑바로 보지 못해 혹시 들킬까봐
나조차 두려운 내 젊음이 눈에 비칠까봐
- Paran
다 죽이는 꾼 되기 전에 꾼 꿈
다 죽기 전에 눈 뜬 채로 죽기를 마치 김갑수
왜 부모 탓 나는 기어나와 인당수
엄만 사랑해서 낳았지만 살인자 사주
여전히 못본 척해서 고마웠지
내 자린 더욱 좁아질 여지의 중간쯤
여자들이 싫어하는 내 손가락 단풍
그래서 싸울땐 난다리부터 박았구
이제는 착장 세자리 명품은 잿밥이래
차피 니 할미도 알아듣데 염불로
이 *끼 만셀 불러 편해보여서 훌럭
하기야 돈만 벌어온다면 난 악수
나도 사람 처럼 살아보고싶어 이상도
근데 그 삶에 떠오를까 어떤 시상도
그래서 깎아먹구 수작 내 다시 반복
- Kimono
또 다시 지겨운 악행열차에
쏟아지듯이 내 몸을 올려
어디서 비춰온 건진 몰라도
역한 neon 빛에 토가 쏠려
돌아보기에 지독한 내 허무함 잘 감춰놔
난 봄에 태어난 모서리인걸
돌아보면 내 관도 요람도 난 몰랐어
다시 도착한 열차에 날 싣고
- 악행열차
엄마는 내가 일찍 들어오길 바라는데
문자 끝에 버릇들이 붙이는 점들처럼
오늘도 힘없이 또 나 없이도 잠들겠지
미안해 아니 안 미안해
난 싸구려 음식을 먹는 것이 틀림없어
친구랑 놀러가도 계산기가 시끄러워
내 앞에 웃고있는 너는 사실 순수하고
난 세상에서 제일 사악한 새끼야
선아 날 어기고 도망쳐
- 해피 데스데이
바늘 같던 머리칼이 내 얼굴을 스쳐
그 바람을 훔쳐
난 미래도 없어
걍 바닥에 누워
너보다 멍청한 내 입안에 차마 삼키지 못할
또 뱉지도 못할
추측만이 가득하지
내 의도 나도 아직까지
잘 몰라 걍 지나가줘
이해 못할 말을 다시
- 최종병기 그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부분에 밑줄도 쳐놨어요
쓰고 보니까 거의 다 훅 가사네요
근데 진짜 좋긴 함




책 많이 읽는 거 같음
앨범 수록곡 제목들 보면 영화도 두루 찾아보는 듯
이사람 가사 진짜 잘씀
너의 그림이 좋아
너의 온몸이 좋아
니 취향이 좋아
니 문장이 좋아
니 음악이 좋아
니 건반이 좋아
니 상처가 좋아
니 몸짓이 좋아
자살을 거꾸로 하면 자살을 거꾸로 하는거지 병신아
해피 데스데이 가사 뒤지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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