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돌렸습니다
“아 이거지“ 하면서 듣다가 유튭뮤직 씹새끼 댓글을 보는데
“일진 호소인의 기믹“이라는 뉘양스의 댓글이 꽤 있어서 저도 흠 그런가 하면서 몰입이 깨졌습니다. 노래를 끄고 생각해봤는데 저런 생각은 잘 안들더라구요
제 기억에 법정 얘기는 패싸움으로 알기도 하고 “불량학생의 옛 자신“을 씹새끼로 표현하고 있는게 기믹으로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러고 앨범 다시 돌렸고 좋은 서사와 사운드로 잘 만든 제기준 명반이라고 다시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씹새끼 가사어떻게 보시나요
아몰라 정복하고 구원
약간 추상적인 표현들이라고 생각해서 별 생각 안들고요 그냥 좋아요
앨범커버 빼고 다 좋음
가사가 저렇지 않으면 그건 더이상 2MH41K가 아닐듯
반대로 생각해보면 일진이 아니었기에 감정선을 더 잘 묘사할 수 있지 않았나...
지금 들으면 몰입 깨져서 아예 못 들음
몰입이 깨지지는 않음
진심으로 본인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 보이고
그걸 그대로 음악으로 잘 표현했으니
본인이 페르소나라고 밝히긴 했음.
그냥 음악으로만 보면 될 듯?
저스디스가 실제 일진이었든 아니었든간에
불량 학생이 본인의 비행을 말하며 타인을 비방하는 서사가 잘 공감이 안 됐어요. 어렸을 때 들었으면 좋았을지 모르지만 나이 먹고 들으니까 그냥 한심한 느낌
그래도 뇌 비우고 들으면 너무 좋은 노래입니다
그 한심함이 핵심포인트인듯
애초에 앨범을 만드는 저스디스는 당시 자신의 비행을 기준으로 타인을 비방하는 그 가사 자체를 앨범의 포문을 여는 유기성의 첫 조각으로 삼았다고 봄
Doppleganger같은 곡 보면
"동생들 세월호 보고도 웃길래 사람 먼저 되라 하니, 음 꼰대 저스디스
여자 보지, 배고파 먹지"
이 두 가사가 연이어 있는 그 아이러니함
씹새끼 또한 당시의 자신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정하고, 그런 모든 감정적 응어리를 세상의 탓으로 돌리고 싶지만 사실 그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는 특유의 모순적 자기혐오를 통렬하게 표현했다고 봄
그렇게 생각하면 그 말도 맞네요
응 파쿠리충찬혁맘들이 아무리 음해해도 나에게 goat는 젓딧이다 ㅅㅂ goa같은 찬혁맘들 노엘이 5천만이 막귀라 한 이유가 이해간다 아아 역시 장용준 오늘도 우리는 그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가식 없는게 좋았어요
중2병 같아서 항마력 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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