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는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앨범을 낼 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전부 담아야 직성이 풀리는 듯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명반’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제된 곡들로 구성되어야 하죠.
최근 앨범 업글5를 보면 괜찮은 트랙도 있지만, 도무지 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곡이나 스킷들이 섞여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저평가 받은 앨범”으로 언급되는 업글3, 업글4 역시 몇몇 곡들은 굳이 수록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예컨대 업글3의 〈Holy〉는 스윙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지만, 과연 이게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음악인지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유튜브나 인스타 라이브에서 할 법한 이야기에 가깝죠.
스윙스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앨범이 업1, 업2인 이유는 당시 그의 작법과 캐릭터가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이제 그 캐릭터가 익숙해진 지금, '할 말이 많다'는 그의 특징은 장점보다 단점으로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명반이 나오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겁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유능한 프로듀서가 전면에서 앨범을 통제하고, 스윙스는 그 틀 안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방식일 겁니다. 다만 스윙스의 성격상 이런 협업이 잘 이루어질 것 같지도 않고, 설령 그렇게 해서 앨범이 나온다 해도 그게 ‘스윙스다운 작품’이라고 느껴질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가 갑자기 타블로처럼 문학적인 가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드웨어’는 건재합니다. 랩 실력과 에너지 자체는 죽지 않았으니, 이를 제대로 살린 짧고 강렬한 앨범 하나쯤은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생각 좀 다른 게 하드웨어 자체가 많이 갔다고 느껴짐
업5에서 힘 줄 때 주고 뺄 때 빼고 그루브 좆되게 만들던 그 랩? 찾아볼 수가 없음 힘 주면 피곤하고 힘 빼면 타격감이 없음
업글5 -> 파이어 오면서 생각 똑같음. 걍 랩 피지컬 자체가 맛이 갔음
저는 피쳐링 벌스보면 아직 괜찮다고 봐요 물론 fire랑 like water는 저도 아쉬웠습니다. 재활치료라고 생각하고 돌아올 날을 기다려야지요.
9년차면 스윙스를 이해하기 너무 적은 시간
레비테이트에 노창곡들이 유독 더 좋더라구오
500bombs 로도 부족한
저는 생각 좀 다른 게 하드웨어 자체가 많이 갔다고 느껴짐
업5에서 힘 줄 때 주고 뺄 때 빼고 그루브 좆되게 만들던 그 랩? 찾아볼 수가 없음 힘 주면 피곤하고 힘 빼면 타격감이 없음
업글5 -> 파이어 오면서 생각 똑같음. 걍 랩 피지컬 자체가 맛이 갔음
옛날 그 여유 넘치면서도 빡시게 뱉던 게 아예 안되던데
호흡이 좀 간 느낌
나이들면 랩 실력 퇴화될 수 밖에 없음 근데 스윙스는 너무 일찍 간 거 같긴 함..
저는 피쳐링 벌스보면 아직 괜찮다고 봐요 물론 fire랑 like water는 저도 아쉬웠습니다. 재활치료라고 생각하고 돌아올 날을 기다려야지요.
랩에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느낌이에요. 그냥 관성적으로 뱉을뿐, 지금은 하고싶은 말이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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