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얼마전부터 53년도부터 시작해서 순차적으로 그 해 앨범들을 듣는 방식으로 디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53년도~54년도 앨범 디깅을 끝냈어요. 아직은 끌리는게 많이는 없어서 그렇게 많이는 듣지 않았네요. 총 17장의 앨범들을 열심히 들었는데요
음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가? 솔직히 타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물론 5점을 준 개 미친 명반인 클리퍼드 브라운과 맥스로치의 합작앨범을 발견하긴 했지만요. 아무리 들어도 저건 정말 미친앨범인거같아요. 입문을 콜트레인이랑 마일스데이비스로해서 이런 연주에 귀가 익숙해져있었는데 이런 보다 덜 정석적인 연주의 앨범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그 외에 듀크 엘링턴의 Ellington Uptown, Gustav Hoist의 The Planet(오케스트라 앨범임요), 가장 최근에 들은 Lester Young의 앨범이랑 디지 글레시프의 Afro 정도를 굉장히 좋게 들었네요.
그리고 재즈만 있는게 아니라 브라질, 자메이카, 카리브의 음악도 들었는데 그냥저냥 뭐 특별한건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무난무난한 예쁜 노래들 모음집이었어요. 그리고 또 재밌었던게 조루즈 브라센의 le vent, Mondoog의 moondog and his friends 정도가 나름 신선했어요. 물론 둘 다 별로 좋게 듣지는 않았는데 첫번째거는 이런 프랑스 음악이 있구나! 하는? 그런 색다른 구린냄새(나쁜뜻아님)이 나서 좋았고요, 두번째거는 53년도에 나온건데 당시 앨범들 중에 가장 앞서있지 않았나 싶어서 재밌었네요.
혹시나 다른 앨범들 감상평이 어땠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55년도부터 이제 디깅이 좀 재밌어질 것 같습니다. 55년도도 끝나면 올릴게용.
아 그리고 쳇베이커 싱즈는 이미 많이 들어서 안들었는데 아마 있었다면 저기서 3~4등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무튼 그거도 미친 명반이에요 하하
알고는 있었지만 막스로치가 제 예상보다 훨씬 더 예전 사람이군요. 찰리 파커랑 4살밖에 차이 안 나네요ㄷㄷ 암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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