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혼란 재평가

오늘은 호불호가 갈리는 앨범 MORE CHAOS에 대해 재평가를 해보려 합니다.

먼저,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감상이며, 앨범이나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입문하게 된 앨범 AGC (대혼란)은 개인적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총 25곡 중 약 15곡은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완성도도 높다고 느껴 8/10이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MORE CHAOS는 AGC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소 차분한 느낌이 강했고, AGC가 주던 특유의 에너지나 색채가 덜 느껴졌습니다. 처음 들었을 땐 인상 깊은 트랙이 많지 않아 3.5/10이라는 낮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한 번 앨범을 들어본 후,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물론 AGC와 같은 임팩트는 없지만, 다시 들어보니 은근히 매력 있는 부분도 있고, 몇몇 곡은 재생할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5/1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버릴 앨범’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