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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100만원 쓴 사람 - 2 (+ 하고 싶었던 말)

title: Dropout Bearmountain321시간 전조회 수 558추천수 5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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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타일러의 강점이라 하면 앨범 내 곡들 간의 트랜지션(흐름)과 내용의 유기성(서사)의 뛰어난 조화로 오는

'앨범 단위로 듣기 좋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타일러의 노래를 들을 때는 매번 앨범으로만 들었습니다.

이 앨범도 그랬었는데, 제 취향에 이 앨범은 딱히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4집 포함해 이후의 앨범들을 정말 자주 듣는데 이상하게

1~3집은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 시간적 여유가 풍부해지면 진득하게 곱씹으면서 리뷰를 해보고 싶습니다.

단 거 정말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손이 자주 안 가는 마카롱 같은, 저한테는 그런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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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 거


양심고백하자면 게스 하나 들으려고 이거 샀습니다.

저는 리믹스보다 기존 앨범이 더 취향입니다.

근데 트로이 시반이랑 같이 한 곡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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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시리즈


저는 2를 먼저 접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1도 사고 싶은데 안 팔고 가격도 비싸서 걍 안 샀는데 저번에 서울 올라갔다가 발견해서 그냥 샀습니다.

당연히 너무 좋았습니다. 통통 튀는데 그 안에 있는 끈적한 분위기가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3이 나올지는 아는 게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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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문구점아님)


콘서트 가기 전에는 꼭 사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앨범입니다.

사실 돈룩백인앵거 밖에 몰랐는데, 막상 이 앨범을 들어보니까 죄다 들어봤던 노래더군요.

아무튼 최근 자주 듣는 앨범입니다.

최소한 이 앨범 수록곡들이라도 다 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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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때문임


저번에 누가 이 앨범도 들어보라고 했었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별로라는 건 아닙니다.

제가 가사를 뜯어먹지 않고 순전히 소리에만 집중했기에 그렇게 생각한 것이긴 합니다.

사운드도 각 곡마다 달라서 다양성이 좋기는 했는데, 제목에서 챕터를 나눈 것처럼 '뭔가 콘셉트가 있는 건 아닐까'란 생각이 있어서 이런 점에서는 일관성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도 언젠가 진득하게 리뷰해보고 싶음.



+ 하고 싶은 말


네임드화 의도 일절 없습니다.

이전에 칸예 웨스트 내한공연 취소 관련해서 글을 썼었는데, 그 글에서 제가 한 표현에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꼈었습니다.

우선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글을 적는 이유는,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는 하나 최근 지인들과 인간관계에 대해서 깊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불과 1시간 전만 해도 집 앞에서 줄담배 피면서(저는 안 핌) 거즘 2시간 동안 여러 얘기를 했는데, 제 자신이 솔직해진 김에 여기에도 얘기를 해야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누구에게나 누군가와는 다른 가치관이 있고 주관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 글에서 제가 한 말은, 제 허영심이 들어갔다고 봅니다.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불편하고 어이가 없을 수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매번 사람들에게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자신이면서, 온라인에서는 모순되게 행동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나름의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웃기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것은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하려는 것보다 제가 부끄러운 사람이란 것을 고백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일시적으로 기분이 나빴다고 해서 이 커뮤니티에 글을 안 쓸 거냐 글을 안 읽을 거냐는 너무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엘이에서 음악 얘기하고 듣는 게 좋고 애초에 그걸 하려고 처음 들어왔었으니까요.


결론은 건강한 커뮤니티 형성에 동참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제재를 받지 않은 것은 운영진이 봐줬거나 못 봤거나일테니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양질의 글만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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