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은 제인 커리어 중에서 가장 다름.
트위터로 알 수 없는 트윗을 쓰고, 헬켓을 몰며, 노스 페이스 / HBA 자켓을 입은 채 카타나를 쥐고 담배를 물고 있음. 손에서는 불이 나오며.
전혀 그 전의 제인답지 않음. FRAILTY, CENSUS DESIGNATED 때의 그녀는 오히려 나약하고 여린 모습이었음.
그러나 어느새 2025년의 그녀는 도발적이고, 날 것의 모습을 보여줌.
INDIE ROCK이라는 글귀가 적힌 탱크탑을 입고 일렉트로크래쉬의 색채가 넘치는 디지코어가 흘러나오는 뮤직 비디오에서 춤을 추고 있음. 분명 제인은 무언가 달라짐.
우선 첫 트랙 이름은 TWICE REMOVED.
이 제목에서 REMOVED된 대상은 아마 제인의 전 명의인 dltzk / leroy를 지칭하는 것일 확률이 높음
제인은 dltzk 명의를 굉장히 싫어하며, 거의 deadname 취급.
그러나 최근 제인의 싱글들은 2집보다는 dltzk 시절의 음악과 훨 비슷함.
이를 통해 제인은 과거의 명의 시절의 자신을,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전의 자신을 이 앨범을 통해 이해해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까? 싶음
어쩌면 그 시절에 대한 스스로의 헌정과 리스펙트의 의미일지도.
그리고 막곡이 JRJRJR, 이 곡의 핵심 주제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
심지어 그 이유는 발음이 잘 입에 붙지 않는다는 것. dltzk에서 jane remover로 명의를 바꾼 이유와 비슷.
아예 앨범의 서사 자체가 무한반복하는 앨범일수도 있겠음.
콰데카는 아예 deadAir를 떠났기에 deadAir 레이블의 핵심 아티스트는 이제 Jane임.
이번 앨범이 잘 뽑혀서 아예 체급을 높였음 하네요. 실제로 JRJRJR 이후 좀 체급이 커진 느낌. 인스타 팔로워도 계속 늘고 있고.
+) 본작은 제인의 정규 상 첫 피쳐링이 들어잇음. 그 주인공은 제인을 여러 번 서포트해왔던 Danny Brown.
과연 제인과 대니의 조합은 어떨지…기대됩니다.
이와 별개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 제목은 Angels In Camo / TURN UP OR DIE.
TURN UP OR DIE는 아예 이번 제인의 투어 제목이기도 한데, 과연 어떤 곡이기에 턴 업 안 할 거면 죽으라는지…ㄷㄷ
리스너를 죽이겠단 포부 ㄷㄷ
TURN UP OR DIE
턴업안하면뒤져 기대되긴함
Frailty가 dltzk / leroy 명의 때인가요 아는게 없
dltzk 명의 때 / 남자 때 냈음
흥미롭넨요 제인 들을때 사운드에만 집중했었는데 가사도 함 봐야겠군요 개추
2집 가사 굉장히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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